CINEMA

[팝업무비]'미씽' 공효진X엄지원, 살신성인 '홍보충' 된 까닭

입력 2016-12-07 17: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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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효진, 엄지원 / 본사DB
배우 공효진, 엄지원 / 본사DB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공효진과 엄지원의 '미씽' 100만 관객 돌파 공약 이행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7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미씽'(감독 이언희/제작 다이스필름)은 개봉 8일만에 누적 관객 수 80만명을 넘어섰다. 6일 하루동안 7만1613명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84만9692명이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미씽'은 딸 다은과 함께 감쪽같이 사라진 보모 한매(공효진)의 이름과 나이 모든 것이 거짓이었단 충격적 진실과 마주한 워킹맘 지선(엄지원)이 5일간의 추적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나 한국 영화로서는 드물게 여배우 투톱 스릴러로 기대를 모았다. 개봉에 앞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호평이 쏟아진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공효진과 엄지원은 각각 애끓는 모성애를 가진 한매와 지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온갖 모진 일도 감수하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겪는 차별은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샀다. 또한 정형화된 엄마의 역할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뛰어드는 능동적인 캐릭터 역시 신선하다는 평이다.

배우들의 열연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내용은 준비됐다. 문제는 '미씽'이 관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느냐였다. 그간 평단을 사로잡은 여배우 주연의 영화들은 많았지만, 대부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고 쓸쓸히 퇴장했다. 이경미 감독 '비밀은 없다'(2015)가 대표적이다. 주인공 손예진은 인생연기라 불릴만한 절정의 역량을 보여줬다. 하지만 '비밀은 없다'의 누적관객 수는 25만명 남짓했다.

영화 '미씽' 스틸 / 메가박스플러스M 제공
영화 '미씽' 스틸 / 메가박스플러스M 제공

공효진과 엄지원이 홍보 시스터즈를 결성한 것 역시 이와 같은 맥락이다. 이들은 애써 만든 영화가 관객에게 외면당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뜻을 모아, 매체 인터뷰는 물론 각종 방송 출연까지 그야말로 '틀면 나온다'고 할 법한 열혈 홍보를 펼쳤다. 그 결과 '미씽'은 선전을 펼치고 있다.

어찌나 열심히 했던지 '다단계 언니' '홍보충'이란 별명까지 붙었다. 공효진은 네이버 V앱 방송에서 "저희 보고 다단계 언니들 같다고 하더라. 그런데 그 말이 너무 공감이 됐다. 러블리하거나 우아한 이미지가 사라졌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엄지원 역시 "영화를 위해 살신성인하는 홍보충이라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이들은 '미씽' 누적관객 수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100만 돌파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 재출연, 300만 돌파시 '최화정의 파워타임' 재출연, 400만 돌파시 코미디 영화 제작 및 출연, 500만 돌파시 SBS '인기가요' 출연이다.

그리고 마침내 첫 공약 이행 시기가 왔다. '미씽'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공효진과 엄지원의 '두시 탈출 컬투쇼' 재출연은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들은 컬투를 대신해 DJ를 맡고, 청취자들의 질문에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화답할 예정이다. 오랜만에 충무로에 분 기분 좋은 여풍, 홍보 시스터즈의 살신성인이 연이은 공약 돌파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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