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창)임지연 기자] “억지로 먹은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코미디 TV '맛있는 녀석들‘이 100회를 준비한다. 프로그램 측은 5일 오후 전북 고창에서 100회 특집 녹화를 진행했다.
이른 새벽부터 tvN '삼시세끼‘ 배경이 됐던 새끼하우스에 모여 아침, 간식, 점식까지 야무지게 먹은 ’맛있는 녀석들‘ 멤버들은 점심상을 물린 후 취재진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제작지은 약 2년 100회 동안 프로그램을 이끈 네 멤버 김준현, 유민상, 김민경, 유세윤에게 감사패를 전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먹방’ 프로그램이 넘치는 흐름에서도 강점을 보였다. 인기가 사그라진 시점에서도 화제성을 만들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김준현은 “오래 못가는 프로그램도 많고, 시즌제 프로그램도 많다. 또 먹방 인기가 사그러들었다고 이야기하는데, 이런 흐름에서 100회까지 달려온 게 뿌듯하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민경은 “사실 시즌제로 방송이 진행됐었다. 그런데 2년 동안 달려온 게 너무 감사하고. ‘식신로드’ 보다 더 장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맛있는 녀석들’ 네 멤버는 ‘먹성’이라면 연예계에서 뒤지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촬영하면서 여러 고충들이 있다고. 김준현은 “어느 날은 먹기 힘들 때도 있다. 그리고 먹기 싫은 음식이 있을 때도 물론 있다”고 말했다. 김민경은 “사실 어린이 입맛이고 손을 안 대던 음식은 잘 안 먹으려고 하는 편이었다”고 전했다.
‘맛있는 녀석들’을 통해 식습관이 변했다. 김민경은 “안 먹던 음식에 도전하고 그러면서 식습관이 변화된 부분이 있다. 이제는 다양한 음식을 잘 먹는다”며 웃었다.
친한 사람들과 좋은 스태프 맛있는 음식이 어우러져 호흡을 맞추면서 안 좋아하고 안 먹고 싶던 음식도 식욕이 당긴다. 멤버들은 “한 번 도 억지로 먹은 적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오히려 방송에 실제로 먹는 것보다 덜 담긴다고. 유민상은 “편집이 많이 되고 있다. 실제로 먹은 것 보다 덜 나온다”면서 “그런데 조작 방송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라이브 방송을 해야 할 것 같다”면서 “눈빛만 봐도 서로 누가 배가 찼는지 잘 안다. 서로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먹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현은 “음식을 안 먹고 싶을 때가 있다. 다소 컨디션이 안 좋을 때도 있다. 멤버들이 먹고 있는 모습을 보면 자동적으로 식욕이 당긴다. 김준현은 “그런데 다 같이 먹다보면 먹게 되고 맛있는 거다. 이상하고 묘하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는 그렇게 많이 먹지 않는다. 재방송이 많이 되고 때때로 SBS '3대천왕‘과 함께 재방송이 돼서 정말 많이 먹는다고 생각하시는 데 그렇진 않다”라며 웃은 뒤 “일주일에 한 번 촬영하는데 그때 폭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회까지 폭풍 먹방을 예고한 네 멤버에게 ‘맛있는 녀석들’이란. 유민상은 “나를 업그레이드 해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프로그램을 출연해도 ‘맛있는 녀석들’ 이야기를 듣는다. 든든한 프로 팀에 속해 있는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민경은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었던 프로그램인 것 같다. 사실 예능이 너무 무섭고 나랑은 안 맞아라는 벽이 있었다. 내가 빠져야만 프로그램이 잘 될 거 같기도 했다”고 털어놓은 뒤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믿어주셨다. 눈물이 날만큼 고마운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김준현과 유민상은 멤버들 2세가 모여 '맛있는 녀석들'을 촬영하는 그 날을 꿈꾸기도.
한편 ‘맛있는 녀석들’은 본능적으로 맛있는 것을 찾아내고, 맛없는(?) 음식도 맛있게 제조해 먹는 '맛'을 아는 녀석들의 꿀먹방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 100회 특집은 오는 20일 방송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