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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뮤직]씨엘씨, 상큼→걸크러쉬 변신서 보여준 자신감

입력 2017-01-17 17: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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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씨엘씨(CLC)가 달라졌다. 전작 ‘아니야(No Oh Oh)’를 부를 때만 해도 풋풋하고 상큼한 매력으로 무장해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던 씨엘씨. 이들이 이번에는 진한 메이크업, 스타일리쉬하고 섹시한 의상, 걸크러쉬 매력을 발산하는 음악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씨엘씨는 17일 0시 타이틀곡 ‘도깨비’를 비롯한 다섯 번째 솔로앨범 '크리스타일'(CRYSTYLE)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타이틀곡 ‘도깨비’는 EDM 트랩(TRAP) 장르의 곡으로, 강한 비트와 도발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전작 ‘아니야’에서 “나는 잘 몰라 아직 안 배웠어 나는 / 나는 처음이란 말이야 그렇게 안 해봤어 나는 Oh no / 글로만 배웠어 그냥 / 가만 나 좀 놔두세요 나 좀 놔두세요 / 아직 아니에요 아직 아니에요 나는”, “뭘 보여준다고 혹 할 나이 아니예요 / 아니 아니 아니야 아니 아니야 / 아직 그런 건 내게 뭐 별로”라고 말하며 ‘소녀’ 이미지를 보여줬다면, ‘도깨비’에서 씨엘씨는 “똑똑 자 나와봐라 / 한번 바라봐 안 넘어오나 봐 / 쟤는 나 몰랐나 봐 / 이젠 잘 찾아봐라 내가 여기 챙길 것 / 다 챙겨 갈란다 / 와락 데리고 갈란다 너”, “배려 없는 나의 몸매 눈빛에 모든 시선이 멈추지 / 근데 근데 너만 몰라 왜 너도 날 원하잖아”, “그만해요 다 알고 있어요 / 괜히 아닌 척 마요 / 듣고 있나요 나타나봐요 나를 봐줘요”라고 마음에 드는 사람을 유혹한다. 곡 분위기를 충실히 반영한 군무 역시 도발적이다.

이 같은 변신에 대해 멤버들은 흡족해 했다. 장승연은 이미지 변신에 대해 “이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좋다. 너무 하고 싶었다”고 새로운 콘셉트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른 멤버들 역시 새로운 콘셉트를 잘 소화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사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씨엘씨는 데뷔 이후 발랄하고 청순한 분위기의 곡을 주로 해왔지만, 연습생 시절부터 연습했던 곡은 ‘도깨비’처럼 걸크러쉬 느낌을 자아내는 곡들이 많았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선배 포미닛 때부터 이어져온 바로 그 콘셉트 말이다.

씨엘씨는 ‘걸크러쉬’ 콘셉트에 대해 “저희끼리 많이 상의하고 결정한 콘셉트“라고 설명했으며, “저희가 연습생 때부터 수업 받거나 연습한 곡들이 청순한 느낌의 곡들은 많이 없었다. 그렇다보니 아무래도 자신 있는 장르가 이거였다. 자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장승연은 “저희가 상큼하고 귀여운 콘셉트를 많이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저희가 벌써 3년차더라. 연습생 때부터 이런 콘셉트를 좋아하기도 했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때가 되지 않았나 싶어서 회사에 의견도 많이 냈고 회사에서도 받아들여 주셨다”며 ‘도깨비’로 보여줄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와 동시에 “귀여운 콘셉트든 센 콘셉트든 앞으로 다양한 시도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음악적으로 계속해서 시도하고 변신할 것임을 밝혔다.

‘도깨비’는 발매 전부터 포미닛 출신 현아가 후배 그룹 씨엘씨를 위해 직접 작사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의상, 헤어, 메이크업 등을 직접 디렉팅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씨엘씨는 포미닛이 보여주던 ‘센 언니’ 콘셉트를 이을 걸크러쉬 그룹으로 거듭났다.

씨엘씨 역시 ‘도깨비’에 포미닛의 색깔이 묻어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씨엘씨 스타일로 소화를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포미닛 그림자에 가려지지 않고 자신들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다는 당찬 자신감이었다. 과연 씨엘씨의 변신과 자신감이 팬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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