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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인생술집’ 김성균, ‘1가정 1김성균’ 어때요?

입력 2017-01-20 06: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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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방송화면
'인생술집' 방송화면

[헤럴드POP=박수정 기자]영화 ‘범죄와의 전쟁’ 악역으로 얼굴을 알렸고, tvN ‘응답하라’ 시리즈로 코믹한 매력도 보여준 김성균. 연기 스펙트럼이야 워낙 넓은 건 누가 인정하지만,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까지 넓은 진국 매력을 제대로 알았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는 김성균이 출연했다. 김성균은 탁재훈의 팬이자 개그맨을 꿈꾸던 학창시절부터 아내와 결혼 그리고 육아 이야기까지 전하며 인간 김성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줬다.

김성균은 본격적으로 술상을 차리기 전 탁재훈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학창시절 ‘컨츄리꿀꿀’을 만들어 친구들과 놀 정도로 탁재훈의 팬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인생술집’ 1회 게스트 조진웅과 영화 6편을 같이 한 친분을 밝히며 ‘인생술집’과 인연을 공개했다.

‘응답하라’ 시리즈만 보면 김성균은 재미와 위트가 넘치는 매력을 지닐 줄 알았지만 진솔한 매력이 더 큰 인물이었다. 학창시절 개그맨을 꿈꿨던 이야기부터 26세에 서울에 와 대학로에서 연극을 시작하면서 아내와 동거하던 이야기까지 그의 인생이 ‘인생술집’을 채웠다.

그는 특히 아내와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성균의 첫 영화 ‘범죄와의 전쟁’은 그의 큰 아들이 태어나고 정해진 작품. 아이가 복덩이였다면서 지금도 아이들이 말을 안 듣고 힘들 때마다 “얘네들 덕분에 내가 잘되고 있는거야”라고 마음을 다스린다고 웃었다.

가족은 그의 현재를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 그는 큰 아들이 태어나고 나서 생계를 위해 연기를 접으려고 했다.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오디션을 보러 갔다. 평소 김성균은 오디션만 보면 힘을 잔뜩 줘 번번이 낙방했다. 마지막이 되자 마음이 편해져 허심탄회하게 오디션을 봤더니 캐스팅이 됐다. 오히려 ‘범죄와의 전쟁’으로 얻은 자신감으로 다시 오디션을 보니 또 힘을 줘 계속 떨어졌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현재 김성균은 8세와 6세 아들, 3세 딸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가난한 연극인 시절 아내를 만나 결혼하게 된 이야기도 전했다. 아내와 김성균은 대학 때 만나 결혼에 골인한 사이. 결혼 전까지 4년 가까이 동거를 했다. 놀라운 건 아내의 어머니인 장모가 먼저 서울에 있는 김성균에게 딸을 보냈다는 것. 장모는 김성균의 가치를 처음부터 알아보고 그를 인정했다. 김성균의 아내도 김성균을 응원하며 그의 꿈을 응원했다. 한 달에 10만원이 모자라 친구에게 빌릴 만큼 힘들었지만, 꿈을 키웠다.

김성균은 자신은 꿈을 이뤘지만, 같이 연극을 전공한 아내에게 미안한 감정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와이프를 생각하면 미안하다. 몇 개월 씩 집에 있으면 아이 셋과 있는 시간이 영혼과 분리돼 있는 시간이다. 나 자신은 온 데 간 데 없고 식모 같은 느낌이 들더라”며 “와이프는 6년을 그렇게 살았으니 너무 힘들 것 같다. 자신의 정체성, 자존감, 꿈을 잃어버리고 살았던 시간 아닐까”라고 말했다.

이어 “난 지방 촬영을 가면 저녁에 혼자 숙소에서 나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그런데 아내는 눈만 뜨면 바로 육아를 해야 한다”고 아내의 고충을 이해했다. 신혼여행으로 제주도만 잠깐 다녀왔던 김성균 부부는 최근 3박 5일 푸켓을 다녀왔다고 전했다. 김성균은 세 남매를 부모님께 잠깐 맡겼는데 부모님이 김성균 부부가 집에 도착하자마자 도망치듯 돌아간 이야기를 전하며 육아의 힘든 점을 공유했다. 그는 “집에 있으면서 겨우 2개월 동안 육아를 함께 했는데도 너무 힘든데 아내는 어땠을까”라고 말했다.

여자가 당연히 아이를 키우고, 집안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여전히 많다. 김성균은 달랐다. 그의 진국인 매력이 ‘인생술집’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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