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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무비]'더 킹' 37세 조인성의 고등학생 연기, CG 없이 완성

입력 2017-01-19 1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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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소담 기자]‘더 킹’ 고등학생 조인성의 얼굴은 CG가 아니었다.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제작 우주필름)이 지난 18일 개봉해 첫날 28만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역대 1월 한국영화 오프닝 신기록을 갈아 치운 ‘더 킹’의 흥행 기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태수 역을 맡은 조인성은 양아치 고등학생부터 권력욕과 출세욕에 찌든 비리검사까지 한 인물의 일대기를 연기해야만 했다. 한재림 감독은 고등학생부터 나이 든 40대까지 연기할 수 있는 배우를 찾았다. 그리고 그의 선택은 바로 조인성이었다.

특히 화제를 모은 것은 동네 양아치 고등학생으로 등장한 조인성의 동안 외모였다. 교복을 입혀 놓으니 영락없는 고등학생 외모였다. 이에 CG 의혹을 제기하자 조인성은 “나도 잘 모르겠다. 다만 CG를 하지 않은 얼굴 그대로 담긴 거였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이에 한재림 감독은 헤럴드POP과 인터뷰서 “고등학생 조인성의 얼굴은 CG를 사용하지 않은 그대로의 모습이다”며 “얼굴을 젊어 보이게 만드는 CG는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다. 그건 한국에선 힘들다. 그 정도 CG를 할 만큼의 예산도 없었다. 색보정은 조금 했지만, 조인성 얼굴에 CG를 한 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한재림 감독은 “조인성이 워낙 동안이잖나. 일단 교복을 입으면 너무 잘 어울려 버리니까 실제 나이가 있어도 그냥 고등학생이라고 믿게 되는 것 같다. 교복이 안 어울렸다면 ‘이게 뭐야’ 그럴 수도 있고, 조인성이 아니라 다른 배우가 박태수를 연기했다면 고등학생 시절은 아역을 써야 했을 수도 있다. 아마도 사법고시 패스하고 헹가래를 할 때 배우를 바꾸는 식으로 연출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인성의 최강 동안 외모로 완성된 박태수의 고등학교 학창시절은 돈도 빽도 없는 그의 배경을 설명해주는 중요한 장치로 작용한다. 꼭 조인성이어야만 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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