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업무비]"실화+열연" 정우X강하늘 '재심', 제2의 '변호인' 되나

입력 2017-01-20 13: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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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재심' '변호인' 스틸
영화 '재심' '변호인' 스틸

[헤럴드POP=이소담 기자]정우, 강하늘의 ‘재심’은 과연 제 2의 ‘변호인’이 될 수 있을까.

영화 ‘재심’(감독 김태윤/제작 이디오플랜)이 오는 2월16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대세 정우, 강하늘의 만남으로 주목 받은 ‘재심’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사건을 소재로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정우)과 살인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현우(강하늘)가 다시 한 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루기도 했던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을 모티프로 한다.

경찰의 강압수사로 인해 누명으로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내게 된 현우, 돈도 빽도 없이 빚만 쌓인 벼랑 끝 변호사 준영. 이 둘의 실화는 1,000만 영화 ‘변호인’의 송우석(송강호) 변호사와 진우(임시완)의 관계를 떠올리게 한다. 군사 독재정권에서 빨갱이 취급을 받으며 억울하게 잡혀간 진우와 그를 변호하는 ‘변호인’ 송우석의 이야기는 ‘재심’과 비슷한 구석이 많다.

영화 '재심' '변호인' 스틸
영화 '재심' '변호인' 스틸

어려운 살림 때문에 신념, 이념 대신 세무변호사로 살아가던 송우석이 단골 국밥집 주인의 아들인 진우가 곤경에 처하자 각성하게 되는 ‘변호인’의 스토리와 같이 ‘재심’ 또한 거대 로펌 대표의 환심을 사기 위해 무료 변론 봉사 중 현우 사건을 알게 된 준영의 각성을 그린다. 명예와 유명세를 얻기 좋은 기회는 본능적 직감으로 현우 사건에 접근한 준영은 정의감에 가슴이 뜨거워지고 현우에게 도움을 주게 된다. 여기에 ‘재심’ 또한 ‘변호인’처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로 주목 받고 있다. ‘변호인’이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림사건 실화를 다뤘다면, ‘재심’은 지난 2000년 8월10일 전북 익산시 영등동 약촌 오거리에서 벌어진 택시운전기사 살인사건을 스크린으로 가져왔다. 당시 목격자였던 최 씨가 피의자로 기소돼 징역 10년을 선고 받고 만기 복역했으나, 16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사건이다.

마지막은 배우들의 열연이다. ‘변호인’은 배우 송강호의 또 한 번의 인생연기를 만날 수 있는 작품으로 손꼽힌다. 또한 임시완은 스크린 데뷔작에서 역대급 열연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진우의 엄마 역을 맡은 김영애의 오열신은 ‘변호인’ 명장면이다.

‘재심’도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뭉쳤다. 영화 ‘바람’으로 스크린서 인상 깊은 주연 데뷔 신고식을 치렀던 정우는 이후 ‘히말라야’로 흥행에도 성공했다. 강하늘도 또래 연기자 중에선 연기력으론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집중력이 대단한 배우다. 그의 진가는 영화 ‘동주’에 이어 ‘재심’에서도 빛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진우의 엄마 역을 맡은 김해숙은 갈비뼈에 금이 갈 정도로 몸을 내던진 열연을 펼쳤다고 알려졌다. ‘변호인’ 오달수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면, ‘재심’에선 충무로 젊은피 이동휘가 그 역할을 담당한다.

이처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진 영화 ‘재심’이 과연 ‘변호인’처럼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2월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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