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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긴장감 200%"…'보이스' 장혁X이하나, 오감만족 장르물

입력 2017-01-23 16: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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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CN '보이스' 화면 캡처
사진=OCN '보이스'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보이스'가 주말 밤 시청자들의 오감을 압박하며 방송 2주 만에 역대급 장르물로 평가받고 있다.

22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보이스'(극본 마진원, 연출 김홍선) 4회에서는 강권주(이하나 분)가 수사 중 황경일(이주승 분)에게 납치되며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무진혁(장혁 분)은 현재까지만 박은별(한보배 분)과 강권주의 납치 사건, 3년 전 용의자 고동철(황상경 분)의 타살 의혹 등 총 3가지 사건을 쫓고 있다.

쉴 새 없는 범죄 관련 에피소드의 연속에 3년 전 연쇄살인범에 대한 추리까지. 다소 산만하다 느껴질 수 있지만 '보이스'는 남다른 긴장감으로 시청자들을 잡아당긴다. 사건들이 묘한 접점을 갖고 있기 때문. 일례로 박은별과 강권주의 납치범 황경일은 부정교합으로 인한 딱딱 소리를 내며 3년 전 범인을 연상하게 했다.

소리가 전개의 중요한 키가 된다는 점 역시 '보이스'의 차별화 지점이다. 무진혁만 알고 있는 강권주의 절대 청감 능력은 사건 수사와 신고자 구조 등 곳곳에서 용이하게 활용된다. 김홍선 PD가 제작발표회 당시 "민폐 여성 캐릭터는 없다"고 단언한대로, 강권주는 국내 장르물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여성 해결사다.

강권주가 이성적인 프로파일러라면, 무진혁은 동물적인 감각을 지닌 형사다. 박은별을 태운 차를 발견한 것도, 강권주가 생매장당할 만한 곳을 추적한 것도 무진혁이 괴물 형사였기에 가능했다. 그래서 강권주 센터장과 무진혁 팀장은 최적의 조합이다. 악연으로 시작했지만 서로의 아픔을 안 뒤엔 파트너로 거듭났다.

그러면서도 인간적인 면모가 함께 그려져 무진혁과 강권주를 더욱 응원하게 한다. 강권주는 1회에서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그래도 절대 포기하거나 도망가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용서를 빌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무진혁은 4회에서 "괜찮다. 실수하니까 사람이다"고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아직 3가지 사건 모두 끝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주말 결방됨에 따라 그 해결 과정을 만나기 위해선 조금 더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보이스' 3회는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인 '38사기동대' 최종회의 5.9%보다 0.2%P 차이밖에 나지 않는 5.7%를 기록하며 대작을 예고했다. 5회는 내달 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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