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발칙한 동거' 둘째 날이 밝았다.
28일 방송된 MBC 설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에서는 한은정과 김구라, 우주소녀와 오세득, 피오와 홍진영 김신영이 유쾌한 동거가 그려졌다.
김구라와 한은정은 의외의 달달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의도치 않게 귀가하는 한은정을 위해 문을 열어주고 직접 매생이 떡국을 만들어줬다. 밥을 먹은 두 사람은 청소를 걸고 스크린 골프를 치러갔다.
김구라는 이기겠다고 호언장담하지만 결과는 한은정의 승리였다. 두건을 쓰고 청소하는 김구라에게 한은정은 "원래 이렇게 자상하냐"고 물었고 김구라는 투덜투덜하면서도 할 건 다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은정은 김구라에게 KKR(김쿠라) 카드 지갑을 선물해 칠칠맞은 매력을 과시했다.
오세득은 우주소녀의 엄마이자 아빠이자 삼촌이었다. 휴대용 노래방 기계로 우주소녀의 숙소는 '우주 클럽'으로 만들었다. 또한 아침에 출근하는 소녀들을 위해 한우 미역국을 준비했고, 씻으러 간 화장실에서 더러움을 발견하고 즉석 화장실 청소를 했다. 소녀들은 오세득에 "우리 아빠였으면 좋겠다. 진짜 행복했다"고 말했다.
퇴근한 세득은 집에 오자마자 13인분 카레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의 청소본능은 또 시작됐다. 우주소녀의 가득찬 냉장고를 청소했다. 이후 13명의 이름을 다 외운 세득은 우주소녀의 컴백 방송을 지켜보며 뒤늦은 저녁 식사를 했다. 집에 돌아온 소녀들은 세득을 위해 첫 앨범을 건냈다. 고마움을 전한 애틋한 메시지가 눈길을 끌었다.
귀여운 막내 동생 피오의 매력이 폭발했다. 아침에 일어난 피오는 누나들 깨우기 작전에 돌입했다. 신영이 억지로 깨우는 걸 싫어한다는 말을 떠올린 것. 피오는 방문을 살포시 두드려보고 면도기로 소음을 냈다. 또한 무전기로 "누나. 홍진영 김신영 일어나라 오바"라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신영의 지독한 해독주스에 피오와 진영이 쩔쩔맸다. 피오는 눈을 꼭 감고 해독주스를 먹었고, 남은 몫은 진영이었다. 진영이 억지로 피오를 먹이려고 하자 "누나 진짜 짜증나게 할래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영은 "이게 똥이냐"며 못 먹는 진영을 타박했다. 이후 피오와 신영은 홍대로 향해 패션 피플에 도전했다.
이들은 계속 동거할 수 있을까. 피오와 진영은 서로에게 YES를 선택했지만 신영은 진영에게만 NO를 줬다. 신영은 "맞춰주기가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세득과 우주소녀는 모두 YES를 선택했다. 세득은 "뭘 해줘도 잘 먹더라"며 우주소녀를 예뻐했다. 한은정은 김구라에게 YES라고 했지만 김구라는 NO를 선택했다. 김구라는 "내가 저 집에 가서 얻어먹은 게 뭐가 있냐"고 NO를 고른 이유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