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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낭만닥터' 유연석 "한석규, 20원 어치만 연기하자고 조언"

입력 2017-01-24 1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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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킹콩엔터테인먼트
사진=킹콩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유연석이 '낭만닥터 김사부'의 훈훈한 비화를 밝혔다.

유연석은 지난 16일 종영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에서 돌담병원과 김사부(한석규 분)를 만나 진짜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강동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시청률 30%에 근접하는 호성적과 웰메이드 호평까지 받은 작품이다.

24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종영 인터뷰를 진행한 유연석은 먼저 한석규와 강은경 작가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석규가 유연석에게 했던 좋은 말 가운데 인상적인 건 "카메라에 대고 연기하지 말자. 때로는 넘치지 말게 연기해야 할 때가 있다. 20원 어치만 연기하자"는 이야기였다고.

강은경 작가는 의학 드라마였음에도 한 번도 대본을 밀리지 않았다. 이에 유연석은 "작가님이 대사를 두세 번 쓰신 것과 다름 없다. 의학 자문을 거치고 현장에서도 계속 수정 작업을 거쳤다. 그럼에도 쪽대본을 받은 적이 없어 너무 감사했다. 대사 하나하나가 탄탄하고 공감됐다"며 "시즌2에 대한 기약은 없지만, 우리 팀이라면 의드가 아니더라도 다시 한 번 해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 작가님이 한 번 더 하신다면 저도 같이 할 의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사진=킹콩엔터테인먼트
사진=킹콩엔터테인먼트

내레이션에서 이런 대사의 빛이 더욱 강조됐다. 유연석은 "제가 계속 내레이션을 하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시작하게 됐다. 내레이션이 작품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많은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담아냈다. 제가 맡게 돼 영광이었다"며 "다른 신의 경우 표정으로 표현할 수 있겠지만, 내레이션은 특별한 감정보다 대사의 힘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싶어서 더 쉽지 않았다. 여러 가지 대사 중 강동주가 김사부에게 했던 질문과 얻은 답변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연석은 20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강동주가 김사부에게 아버지의 죽음에 관해 항의하는 장면"이라며 "한석규 선배님과도 4개월 가량 촬영하면서 정이 많이 들어있었다. 캐릭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원망과 분노보다도 안타까운 느낌을 강조했다"고 꼽았다. 이어 "작가님이 이 장면을 이렇게 표현할 줄 몰랐다는 말씀을 하셨다. 시청자 분들께도 연기에 대한 칭찬을 많이 받았다는 점에서 더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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