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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해체’ 스피카, ‘이효리 그룹’에서 실력파로 성장했던 5년史

입력 2017-02-06 12: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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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카
스피카

[헤럴드POP=박수정 기자]걸그룹 스피카가 해체한다.

소속사 CJ E&M 측 관계자는 6일 헤럴드POP에 "스피카가 해체를 확정했지만, 현재 계약 기간은 남아 있는 상태다"며 "해체 이후 개개인에 대한 계약에 대해 논의 중인 상황이다"고 밝혔다.

스피카는 지난 2012년 2월 ‘러시안 룰렛’으로 데뷔한 5인조 걸그룹이다. 당시 이효리 소속사 후배 걸그룹으로 이름을 알렸다. Mnet ‘슈퍼스타K1’ 최후의 10인 출신 박나래와 오소녀 출신 양지원의 걸그룹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스피카는 그해 ‘페인 킬러’, ‘아윌비데어’, ‘론리’를 연달아 발표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2013년엔 소속사 선배 이효리가 직접 스피카의 프로듀싱에 나서며 화제를 모았다. 온스타일 ‘이효리의 X언니’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효리가 직접 스피카 멤버들과 새 앨범을 만드는 과정을 공개했다. 그해 8월 이효리가 프로듀싱한 싱글 ‘투나잇’을 발표하고, ‘투나잇’은 음원차트 상위권에도 이효리 효과를 제대로 봤다.

이어 2014년 1월 ‘유 돈 러브 미’(You Don't Love Me)를 발표했다. ‘유 돈 러브 미’는 이효리가 작사, 작곡한 노래로 스피카의 멤버들의 상향평준화 보컬 실력이 두드러지며 인기를 끌었던 곡이다. 이때부터 스피카는 ‘이효리 그룹’이란 타이틀과 동시에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그해 9월 김보아를 제외한 유닛 스피카.S로 유닛 앨범을 발표했지만, 이전과 다른 색깔과 섹시를 강조한 노선으로 다시 아쉬운 성적을 거둬야 했다. 그러나 2016년 8월 컴백까지 긴 공백기에 겪었다.

그 사이 양지원이 SBS 드라마 ‘이혼 변호사는 연애 중’, 박시현이 MBC에브리원 예능 ‘비밀병기 그녀’ 등 방송활동을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김보형이 JTBC 걸그룹 가창 경연대회 ‘걸스피릿’에서 우승하고, 김보아가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가왕전에도 오르며 다방면에 활동했다.

스피카는 2015년 연말 CJ E&M과의 계약으로 새로운 반등을 노렸다. 2016년 8월 ‘시크릿 타임’(SECRET TIME)으로 컴백한 뒤 완전체로 tvN ‘택시’에 출연하고, 메인보컬 김보형이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마무리했다.

결국 데뷔 5년 만에 스피카는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스피카 멤버들이 앞으로 어떤 행보로 개인 역량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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