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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5년전VS현재"..티아라 왕따 사건, 뒤바뀐 입장

입력 2017-02-09 11: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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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수정 기자]5년전 2012년 가요계를 들썩였던 티아라 왕따 사건이 재점화됐다.

티아라 왕따 사건은 티아라 멤버들이 새 멤버 화영을 따돌렸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화영이 탈퇴하고 티아라 기존 멤버들의 인성 논란을 부추겼던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당시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었던 티아라는 비호감 이미지를 얻고 국내 팬들의 외면을 받았다. 화영 또한 탈퇴 이후 오랫동안 공백기를 가지며 배우 전향했다.

이 사건이 2017년 2월 다시 불거졌다. 지난 8일 류화영과 류효영 쌍둥이 자매가 tvN ‘현장토크쇼-택시’(이하 택시)에 출연한 것이 발단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화영은 왕따 사건에 대해 “생각해보면 여자들끼리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그 당시 멤버들도 많이 미숙한 나이였고, 저도 성인이 아닌 나이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수 생활만 하느라 사회생활을 잘 몰랐다. 그래서 그런 아쉬움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방송 직후 티아라 前 스태프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티아라 사태의 진실’이라는 글을 게재해 화영에 대해 “왕따의 피해자에서 지금은 마치 대인배가 된 것 처럼 이야기하고 있다”며 “여러분... 왕따라구요? 그런데 저는 누가 누구를 왕따시켰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당시 사건을 폭로했다.

게시된 글은 5년 전 대중이 알고 있던 티아라 왕따 사건과는 전혀 반대되는 내용이 담겼다. 게다가 화영이 아닌 효영이 당시 티아라 새 멤버 아름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전한 휴대폰 화면도 담겨 충격을 안겨줬다.

2012년 티아라 사태는 티아라 멤버들의 트위터에서 시작됐다. 효민은 당시 일본 콘서트가 끝나고 “의지의 차이. 우리 모두 의지를 갖고 파이팅”란 글을 트위터에 게재했고, 소연이 “의지+예의+배려의 차이”, 지연이 “의지의 차이^^ 개념있게^^ 항상 겸손하기^^ 연기천재 박수를 드려요” 등을 게재했다. 이후 류화영이 “때로는 의지만으로 무리일 때가 있다. 이럴 때면 속상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좋은 의미가 담긴 하늘의 뜻이라 믿는다. 하느님은 다 아시죠?”라는 글로 멤버들과는 반대되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해 불화설이 시작됐다.

또한, 화영이 다리를 다친 상태에서 소속사에서 무리하게 스케줄을 강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며칠 뒤 소속사에서 화영과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발표했고, 화영은 “진실 없는 사실들”이란 트위터를 게재하며 동정 여론에 휩싸였다. 동시에 티아라 멤버들의 인성 논란도 커졌다.

결국 화영이 “"팬여러분 이제껏 사랑해 주셨는데 실망만 안겨 드려 죄송합니다. 이제 그만 멈춰 주시고 앞으로 더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들을 기대해주세요”라며 “코어콘텐츠미디어 식구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라고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화영 협박설, 왕따설은 가라앉지 않았다. 당시 티아라는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사과를 했지만, 대중의 눈과 귀는 닫혀 있었다.

그러나 지난 8일 게시된 글은 화영이 다리를 다친 척해 콘서트 준비에 피해를 줬으며, 오히려 뻔뻔하고 무서운 태도로 불화를 키운 장본인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해당 글에 따르면 2012년 화영은 일본 콘서트 직전 다리를 접질렀지만, 병원에서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는데도 혼자 다른 병원에 다녀와 반깁스를 했다. 차안에서 깁스를 풀기도 했음에도 기자들 앞에서 휠체어와 매지너의 부축을 요구했다는 것. 해당 글에는 왕따 사건의 촉발제인 티아라 멤버들의 트위터 “의지의 차이”에 대해서 류화영을 공격한 멤버들의 잘못이지만, 왜 그런 글을 올렸는지 이해가 간다는 내용도 있었다.

이후 효민이 화해 무대를 만들어보려고 했지만, 화영이 “사과할 것도 없다”는 식의 태도를 보였고, 효영이 티아라 막내 멤버 아름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며 결정적 사건이 터졌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글은 효영과 아름의 대화를 캡처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대화에는 효영이 아름에게 “뮤뱅가서 먼지나게 맞자. 방송 못하게 얼굴 긁어줄게”라는 위협적 발언이 담겨 있다.

이에 전 매니저들도 해당 글이 사실이라며 동조한 상태. 또 다시 진실게임이 펼쳐져 논란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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