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한일 양국의 역사 문제와 '군함도'를 언급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 신카이 마코토 감독 앙코르 기자회견이 10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세레나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신카이 마코토는 일제 강제 노역을 다룬 '군함도'를 우익 언론 산케이 신문이 비판한 것과, 한일양국의 역사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아직 '군함도'를 보지 못했다"라며 개봉을 하지 않은 영화라고 했다.
그는 "일단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말하겠다. 나는 영화를 통해 관객의 국적과 상관없이 커뮤니케이션 하는 게 역할이다"라며 "역사적 정치적 문제는 어떤 나라 사이에도 존재한다. 그런 차원을 넘어서 개인과 개인의 친구 관계가 존재한다고 본다. 인간 대 인간의 관계가 있다고 본다. 내 영화를 통해서도 그런 걸 보여주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신카이 마코토는 "내게는 한국인 친구들이 많다. 물론 그들과 정치 역사 이야기를 하면 잘 안 맞을 때도 있다. 그럼에도 그 친구 자체는 매력적이고, 같이 밥을 먹고 싶다고 생각한다"라며 "개인간 교류를 먼저 시작하면 그게 문화 교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라고 했다.
'너의 이름은.'은 서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가 주인공이다.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시공간을 초월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을 담았다. 지난 1월 4일 개봉한 이 작품은 개봉 31일차 3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사랑받고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너의 이름은.' 한국 흥행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앙코르 내한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