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라디오쇼’에서 유민상이 하차했다.
13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월요일 코너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던 유민상의 마지막 방송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명수는 봄 개편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봄이 멀지 않았다”며 방송국 사람들이 자신이 ‘시퍼렇게 살아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 이어 자신은 항상 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며, 작품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명수는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연인과 장거리 연애 중인 한 청취자의 사연을 듣고는 자신의 연애시절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올해 결혼 10년차다. 10년 전 와이프한테 미쳐서 혼자 뉴욕을 찾아갔다. 영어도 잘 못했다. 그런데 사랑에 빠지니까 그렇게 되더라”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한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이날은 지난해 9월부터 월요일 고정 게스트로 출연 중이던 유민상의 마지막 방송이기도 했다. 유민상은 하차를 앞두고 “선배님과 함께 하지 못해 그게 아쉽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박명수는 “저는 민상 씨를 이 코너에서 보는 건 좀 그렇다. 너무 날로 먹는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이어 “좀 더 긴 코너로 하자. 연기 잘하지 않나”라며 PD를 향해 “민상 씨 계속 할 수 있도록 약속해 달라”고 약속을 받아냈다.
또한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유민상은 시청률에 대해 이야기하며 “아무래도 그렇다. 신경을 쓰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가 지난 방송 시청률은 괜찮지 않았느냐고 묻자, “지난주랑 비슷하게 대동소이하게 나왔다. 2~3주 전에 확 떨어졌었다”며 “사실 저는 출연하는 연기자 아니냐. 저는 사실 덜 한데, 담당 PD 얼굴을 볼 때 같이 미안해진다”고 이야기했다.
평소처럼 박명수와 티격태격하면서 코너를 마친 유민상. 유민상은 프로그램이 없어지는 이유에 대해 “제가 재미있게 이끌어가지 않았고, 이제 아이디어가 고갈됐다. 예전에도 이소라 누나랑 먹는 소리 내는 방송을 한 적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고, 박명수는 자신은 그 사실을 몰랐다며 유민상과 담당 PD를 비난해 웃음을 유발했다.
유민상은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라”고 짧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고 박명수는 “곧 보자”며 다른 코너에서 만나자고 기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