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엑시가 멤버들의 진심이 담긴 상을 받았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이돌잔치’(PD 박영훈) 9회에는 피나는 연습의 흔적이 엿보이는 우주소녀의 막귀막눈 게임이 그려졌다.
우주소녀는 두 번째 미니앨범 ‘THE SCERET’의 타이틀곡인 ‘비밀이야’ 안무로 막귀막눈 게임에 임했다. 우선 오리지널 버전으로 안무를 선보인 우주소녀는 대열을 정비하고 안대를 착용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흑 속에서 안무를 소화해야하는 결코 쉽지 않은 게임이었다. 심사기준은 오롯이 3명의 MC에게 주어졌다. 우주소녀는 다소 긴장된 듯 하지만 침착하게 안무를 쓰고 노래가 나오기를 자신의 자리에서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대열이 갖춰지고 성소가 독무대로 안무를 시작했다. 안대를 가린 탓인지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는 우주소녀의 모습에는 어딘지 모르게 경직된 흔적이 묻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연습량 때문인지 안무 초반, 눈을 가렸다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무난하게 안무를 소화해냈다. 그러나 결국 문제는 대열을 이동하는 데서 나타났다. 간격 조절이 쉽지 않으니 멤버들 간 마찰이 일어난 것. 결국 우주소녀는 서로 부딪히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눈에 띄는 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으며 안무가 이어지던 중 김준호는 설아와 수빈의 구멍을 발견했다. 급기야 멤버들은 서로에게 의지한 채 이동하는 모습이 걸려 1차 시기가 실패로 돌아가고야 말았다.
하지만 두 번째 시도는 시작부터가 달랐다. 멤버들 간의 충돌도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었다. 그러나 동선이 점점 벌어지기 시작하며 수빈의 원래대열이 아닌 다른 자리에 가 있는 것이 들통나고야 말았다. 우주소녀는 수빈이 원래 안무대로 뒤돌아 있었다고 했지만, 결국 문제는 자리 선정에서 발견됐다. 아쉽기는 했지만 눈을 가리고 소화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운 어려운 안무였기 때문에 MC들 역시 우주소녀에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이날 우주소녀 멤버들은 자체적으로 선정한 상을 수여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성소는 하드캐리상, 멤버들의 식사를 잘 챙겨준 다영은 밥상, 청소를 잘하는 은서와 다영은 쓱싹쓱상을 받았다. 이름부터 눈길을 끌었던 ‘욕받이상’은 리더 엑시에게로 돌아갔다. 1년 동안 팀을 이끌며 온갖 모진 말과 악플을 꿋꿋이 이겨낸 엑시를 향한 우주소녀 멤버들의 진심이 담긴 선물이었다. 결국 엑시는 생각지도 못한 상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쿨하게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