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더 어웨이크닝’(THE AWAKENING). 한국어로는 각성, 자각이란 뜻을 담았다. 걸그룹 여자친구 새 앨범의 타이틀로, 새 앨범에서 보여줄 여자친구의 각성에 기대를 품게 한다.
여자친구가 오는 3월 6일 새 미니앨범 ‘더 어웨이크닝’을 발표한다. 지난해 7월 발표한 정규 1집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 활동 이후 8개월 만에 컴백이다.
여자친구는 데뷔곡 ‘유리구슬’부터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그리고 ‘너 그리고 나’까지 파워청순을 내세운 소녀 콘셉트로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첫 정규 1집까지 발표하며 학교 3부작을 완료하고, 소녀의 정체성을 완성했던 여자친구는 과연 교복을 벗은 뒤에 어떤 콘셉트를 보여줄지 관심을 모았다.
여자친구의 다음 선택은 ‘당차고 진취적인 소녀’로 보이는 파워 걸크러시였다. 27일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만으로 이전과는 180도 다른 여자친구의 변신을 엿볼 수 있다. 트레일러 영상에는 블랙 컬러의 제복을 입은 여자친구가 등장한다. 무표정한 얼굴을 띤 여자친구는 형형색색의 총을 겨누며 카리스마 넘치는 여전사의 모습이다. 배경에는 일렉트로닉 기타 사운드가 흐르며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콘셉트 사진 또한 여자친구가 교복을 벗고 시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트렌디한 헤어컬러 염색으로 더욱 멋지고 스타일리쉬하게 이미지 변신에도 성공했다. 이전까지 여섯 멤버 모두 검은색 계열의 머리색을 유지했던 여자친구의 변화가 스타일링에서부터 느껴진다.
타이틀곡도 제목부터 이전과 다르다. 매앨범 영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거의 100% 한글 가사를 사용했던 여자친구는 이번 앨범에서 제목부터 영어다. ‘손가락 끝’을 뜻하는 ‘핑거팁’은 당차고 주체적인 소녀들의 사랑 방식을 표현했다고 알려졌다. 파워청순으로 씩씩한 소녀의 매력을 보여줬던 여자친구다. 더 강해진 소녀들의 파워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이날 소속사 쏘스뮤직 측은 “여자친구가 상큼 발랄한 소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당차고 진취적인 소녀로 성장했다. 다양한 색깔을 지닌 소녀들이 있듯이 여자친구 역시 또 다른 여자친구의 모습으로 다가갈 것이다. 여자친구의 정서는 지키는 선에서 다양한 변주가 시작됐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여자친구의 각성으로 인한 변화지만, 믿고 듣는 음악은 그대로다. ‘핑거팁’은 여자친구와 함께 ‘유리구슬’부터 ‘너 그리고 나’까지 4연속 성공을 이끌며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이기, 용배가 프로듀싱한 곡이다. 100% 성공률을 자랑하는 만큼, 믿고 듣는 ‘갓자친구’의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 거라 전망된다.
여자친구가 이번 새 앨범을 통해 과감한 시도로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과 한 층 진화된 소녀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새 앨범 '더 어웨이크닝'은 6일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