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호세 카레라스가 마지막 투어는 마지막 공연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테너 호세 카레라스는 2일 낮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마지막 월드투어 '음악과 함께한 인생'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호세 카레라스와 소프라노 살로메 지치아가 참석했다.
호세 카레라스는 이번 월드투어를 '마지막'이라고 표현했지만, 진짜 마지막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는 "모든 공연이 중요하고 의미가 깊다"며 "이 투어가 2~3년 정도 계속될 것 같은데 이번에 주안점을 두는 것은 예전에 가보지 못한 곳에서 공연을 최대한 많이 하는 것이 목표다. 이 투어가 언제 마지막으로 끝날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전에 테너 도밍고와 인터뷰를 했다. 언제까지 노래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도밍고는 '신께서 나에게 노래할 수 있는 정도의 목소리를 남겨주는 한 노래하고 싶다'고 했다. 그 대답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호세 카레라스는 "은퇴는 언젠가 할 것이다. 월드투어가 3년 정도 되는데 그때가 되면 은퇴할 것 같다. 그때만 생각하면 우수에 젖게 된다. 인생의 법칙이다. 은퇴 전에 월드투어를 하면서 많은 관객들과 소통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로서 은퇴를 한다고 해서 다시 공연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다. 공연을 할 것이고, 백혈병 재단을 위한 자선 콘서트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세 카레라스의 마지막 월드투어 한국 공연은 오는 4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