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가 새로운 주말극 판도에 마지막 주자로 합류한다. 베테랑 김순옥 작가와 신예 김주현 만났다.
SBS 새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는 오는 4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첫 방송돼 11회 연장까지 결정한 61부작 '우리 갑순이' 후속으로, 올해 SBS에서 처음 내놓는 주말극이기도 하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여성 인물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내 딸 금사월' 이후 1년여 만에 다시 안방극장을 찾는 김순옥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김순옥 작가는 '내 딸 금사월'의 금사월(백진희 분), 신득예(전인화 분), 오혜상(박세영 분), '왔다 장보리'의 장보리(오연서 분), 연민정(이유리 분), '웃어요 엄마'의 조복희(이미숙 분), 강신영(윤정희 분), 신달래(강민경 분), '아내의 유혹'의 구은재(장서희 분), 신애리(김서형 분) 등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들을 그려내 시청률과 화제성을 잡은 바 있다.
한날한시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세 여자의 우정과 성공을 그리는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도 김순옥 작가의 흥행 파워가 발휘될 수 있을까. '따뜻한 말 한 마디', '상류사회', '끝에서 두 번째 사랑'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것은 물론 2012년 '다섯 손가락'으로 김순옥 작가와 이미 한 번 명호흡을 증명했던 최영훈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우리 갑순이'가 나날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함에 따라 이 배턴을 이어받을 '언니는 살아있다'의 흥행 예감도 좋다.
젊은 배우들이 '언니는 살아있다' 라인업에 합류하고 있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가장 먼저 김주현이 출연을 결정했다. 김주현은 극중 네일숍 파트타임 직원이자 훗날 천연화장품을 만들어내는 강하리 역할을 맡았다. 지상파 첫 주연작을 긴 호흡의 주말극으로 선택한 김주현의 자신감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씨스타 다솜이 양달희 역, 이지훈이 설기찬 역으로의 출연을 각각 조율 및 검토 중이다. 만으로 모두 20대의 배우들이다. 베테랑 김순옥 작가와 최영훈 PD, 그리고 신선한 얼굴에 안정된 연기력까지 자랑하는 출연진이 함께 만들어갈 남다른 자립갱생기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 4일 첫 방송된 주말극이자 '언니는 살아있다'의 경쟁작이 될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와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제대로 대항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