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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②]양동근 “‘쇼미’·‘언프’ 출연, 처음엔 두려웠다”

입력 2017-03-1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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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지숙 기자
사진 : 이지숙 기자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양동근이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양동근은 Mnet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에 프로듀서, MC로 참여했으며, 현재는 Mnet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론칭한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고등래퍼’에 멘토 자격으로 출연하고 있다. 그는 연이어 힙합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왔다. 하지만 쟁쟁한 실력을 자랑하는 후배들 앞에 평가하는 사람으로 서기까지 부담이 없을 수 없었다. 양동근은 그 부담감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양동근은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두려웠어요. 잘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고 내 취약점을 알기 때문에, 그런 프로그램에 나가면 내가 탄로 날 것 같았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연을 결정했던 이유는 자신의 한계를 깨고 싶어서였다. 양동근은 “그런 두려움이 제가 성장하는 걸 막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걸로는 보여줄 게 더 없었어요. 그래서 모험을 시작해야 했죠. 가서 부딪치고 깨지고 배워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다는 걸 피부로 느꼈어요. 그래서 두려움을 무릅쓰고 가서 부딪친 거죠. 그랬더니 배운 게 많았어요. 음악적, 실력적 성장보다 인간적인 성장을 했어요. 그동안 저는 혼자서 음악을 했거든요. 다른 사람들과 교류가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현장에서 느끼고 배우는 많은 것들이 저를 성장할 수 있게 해줬어요. 래퍼로서의 계발이라기보다 그냥 자기계발이 필요했던 찰나에, 그런 프로그램에 나가면서 그 경험 자체가 계발이 되는 과정이 됐어요”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게 한 가지 이유였고, 또 다른 이유는 일을 해야 했어요. 저는 일을 해야 하는데, 사실 제가 하고 싶은 일, 제가 기다리는 일은 잘 안 들어와요. 그런데 다행히 저에게 어울리는 일, 어울리는 장이 그곳에 마련돼 있었어요. 그래서 나가게 된 거죠”라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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