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이쯤 되면 시청자뿐 아니라 ‘무한도전’도 원하고 있는 모양새다. 노홍철은 과연 자신의 친정과 같은 ‘무한도전’으로 돌아갈까.
노홍철이 28일 오후 JTBC 예능 프로그램 ‘잡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노홍철의 포토타임부터 시작해 끊임없이 ‘무한도전’과 관련된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노홍철은 이날 본격적인 기자간담회 시작 전 진행된 포토타임에서 ‘무한도전’의 시그니처 포즈를 취해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포즈는 노홍철이 “좋아! 가는 거야”를 외치며 취하던 포즈로 후에 ‘무한도전’을 대표하는 포즈로 자리 잡았다. 이에 노홍철이 해당 포즈를 취하자 자연스럽게 ‘무한도전’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뿐만 아니라 이날 현장에는 노홍철과 ‘무한도전’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명수 역시 참석한 바, 시작부터 ‘무한도전’과 관련된 질문을 피하지 못했다. 더욱이 최근 ‘무한도전’ 멤버 황광희가 군 입대로 하차하며 프로그램 내 공석이 생겼고, 1순위 합류 멤버로 노홍철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최근 몇 달간 ‘무한도전’ 내의 가장 큰 이슈는 바로 황광희의 입대와 그의 후임 멤버 발탁이었다. 황광희는 1988년생으로 올해 30세가 됐다. 황광희가 연내 입대한다는 사실은 일찍이 알려져 있었고, 황광희는 팬들과 멤버들의 환송 속에 지난 13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했다. 이에 팬들은 ‘무한도전’에서의 그의 공백을 누가 채울 것인지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 이가 바로 노홍철이었다. 노홍철은 ‘무한도전’의 원년 멤버로, 프로그램 내에서 ‘돌+아이(I)’, ‘사기꾼’, ‘노찌롱’, ‘홍칠이’ 등 다양한 별명과 캐릭터로 자신만의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순발력과 재치는 감탄을 불러일으킬 정도였으며, 동갑내기 하하와 ‘막내라인’을 형성하며 보여준 케미스트리도 좋았다.
하지만 노홍철은 2014년 11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며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1년여의 자숙 기간을 보낸 뒤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 합류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그가 방송 활동을 다시 시작할 당시 가장 먼저 언급된 것도 ‘무한도전’ 복귀 여부였다.
이후 노홍철의 ‘무한도전’ 복귀설은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불거졌고, 노홍철 측은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무한도전’이 워낙 팬들의 충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고, 노홍철이 불미스러운 일로 프로그램을 떠났기에 복귀에 대해 신중할 수밖에 없는 것. 최근까지도 아직 복귀할 의사가 없음을 조심스럽지만 분명하게 밝혀왔다. 28일 역시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헤럴드POP에 “‘무한도전’ 복귀와 관련해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일전에 밝혔듯이 본인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 딱히 더 이야기가 진전된 것도 없다”고 앞서 전했던 입장을 반복했다.
하지만 점차 ‘무한도전’에서 노홍철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무한도전’ 재정비 기간 동안 4회에 걸쳐 전파를 탔던 레전드 특집에서는 노홍철의 활약상이 고스란히 담겨 눈길을 끌었다. ‘그 녀석’이라고 조심스럽게 호칭하던 멤버들도 노홍철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
‘무한도전’에 공석이 생겼다. 다수 팬들은 노홍철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함께 동고동락했던 멤버들도 그를 기다리고 있는 모양새다. 과연 노홍철의 모습을 ‘무한도전’에서 다시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