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힘쎈여자 도봉순'이 역대급 시청률로 박수 속에 종영했다.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연출 이형민)이 15일 방송된 16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도봉순(박보영 분)과 안민혁(박형식 분)은 인국두(지수 분)의 도움을 얻어 살인마(장미관 분)를 체포하고, 마음 편히 결혼했다. 이외에도 도봉순의 게임 기획은 성공했고, 인국두는 도봉순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정리했으며, 안민혁은 벚꽃 키스 프러포즈로 진심을 재확인했다.
동화 같은 해피엔딩은 곧 시청자들이 가장 원하는 결말이었다. 도봉순은 말 그대로 꽃길을 걸었다. 살인마가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완전히 사회와 격리되자 이후 도봉순과 안민혁의 결혼은 만사천리로 진행됐다. 이 모든 건 도봉순이 자신의 능력을 미워하지 않고 가장 옳다고 생각하는 곳에 적절하게 사용한 덕분이다. 도봉순의 사랑스러움 가운데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이런 주체적 면모였다.
이렇듯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힘쎈여자 도봉순'은 시청률로 그 보답을 받았다. 첫 방송부터 배우들의 공약 기준을 훌쩍 뛰어넘는 시청률을 나타내더니 JTBC 드라마 사상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16부작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에서 더 이례적이다. 박보영, 박형식, 지수는 기쁜 마음으로 시청률 공약을 실천했고, 포상휴가 일정도 조율 중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달 25일 방송된 10회는 9.668%를 기록했다. 첫 방송의 3.829%를 제외하면 모든 회차가 5%대 이상의 기록을 유지했다. 중반부를 넘어서면서는 7%대 이상을 꾸준히 이어갔다. 그간 JTBC '밀회', '무자식 상팔자' 등이 갖고 있던 최고 기록은 매회 '힘쎈여자 도봉순'이 갈아치웠다. 말 그대로 '힘쎈' 드라마가 된 것. 박보영 효과는 기대 이상으로 완벽히 적중했다.
기존 드라마에서 본 적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들부터 고구마 없이 속 시원한 전개까지. '힘쎈여자 도봉순'은 흥행 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그래서 기분 좋게 웃으면서 볼 수 있었던 드라마로 오래 기억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