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인터뷰①]'갑순이' 최대철 "현장서 난 50점, 유선은 99점"

입력 2017-04-22 07:35:00
    • 복사완료!

사진=이지숙 기자
사진=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최대철이 '우리 갑순이' 팀과 새로운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대철은 지난 8일 종영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 연출 부성철)에서 신재순(유선 분)과 이혼 후에야 진심을 깨닫는 조금식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극중에는 애절한 사랑의 주인공이었지만, 카메라 밖에선 현장의 부반장(반장은 유선)이라 불릴 정도로 훈훈한 분위기를 이끈 최대철을 만났다.

'우리 갑순이'를 "내 인생의 좋은 작품"이라고 밝힌 최대철은 "시원 섭섭하다. 배우들과도 계속 연락하고 있다. 사실 현장에서는 멜로에 집중하느라 얘기를 잘 안 하는 스타일이었는데도, 유선 누나 덕분에 동생들도 많이 따랐다. 유선 누나는 반장으로서 99점, 저는 부반장으로서 50점"이라는 유쾌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8월부터 약 8개월 동안 61부작에 걸쳐 순금(재순-금식) 커플은 진한 사랑을 펼쳤다. 최대철은 "초반부에도 금식이는 전 부인 허다해(김규리 분)에 대한 마음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규리가 하차하면서부터 유선에 대한 사랑이 더 깊어진 건 맞다. 요즘 많이들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라고 관계를 설명했다.

김규리의 하차와 10회 연장 등 변수도 있었다. 최대철은 "대본에 충실하고, 내 연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연장은 정말 기뻤다"며 "문영남 선생님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가 공평하게 자신의 진심을 말 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순금 커플에게 그 기회가 왔을 때 선생님이 탄력을 받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이지숙 기자
사진=이지숙 기자

사실 문영남 작가와 최대철의 인연은 2013년 KBS 2TV 주말극 '왕가네 식구들'로 처음 시작됐다. 최대철은 "문영남 선생님은 감사한 은인이다. 연기보다 삶의 질에 대해 많이 가르쳐주신 인생의 스승 같은 분이다. 존경하고 사랑한다"며 "이번 '우리 갑순이' 조금식 역을 제안해주시며 '기존에 했던 성격과 완전 다른 역할이라 힘들고 어렵겠지만, 해내야 앞으로 더 단단한 배우가 될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결과가 좋아서 선생님도 많이 격려해주셨다"고 특별한 고마움을 전했다.

실제로 '왕가네 식구들' 왕돈과 '우리 갑순이' 조금식은 스타일링부터 말투까지 완전 다르다. 최대철은 조금식을 두고 "제가 하지 않았던 연기에 대한 감성을 꺼내준 캐릭터다. 제가 이런 역할도 할 수 있다는 점에 감회가 새로웠다"고 애정을 드러내며 "더 이상 국민 찌질이 이미지가 아니다"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보지 않은 역할이었기에 주변의 도움이 컸다. 최대철은 "조성하 선배가 직접 모니터하시면서 '넥타이를 샤프하게 매면서 슈트 맵시를 살리고, 헤어 스타일에 맞춰서 정장 색깔을 바꾸라'는 등 외면적인 것에 대한 조언을 주로 해주셨다. 연기 톤이나 사업가 역할에 대한 해석에 있어서도 많은 조언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진=이지숙 기자
사진=이지숙 기자

조금식의 활약 덕분에 '우리 갑순이'는 후반부에 시청률 상승을 이뤘다. 최대철은 "그게 진정한 승부라고 생각한다"며 "시청률이 오르자 배우들 사이 분위기도 정말 좋았다. 특히 파트너 유선 누나가 정말 잘 해줬다. 너무 선하고 배려심 많고 착한 누나다. 따로 맛있는 식사라도 한 번 대접할 생각"이라고 기쁨을 표했다.

이외에도 딸 역할로 나온 박서연(초롱 역), 엄서현(다롱 역), 동생 역의 양정원(아영 역)과의 호흡 역시 남달랐다. 최대철은 "아이들이 너무 귀엽고 연기를 잘 해줘서 제가 득을 봤다. 막내는 제 아이와도 동갑이라서 진짜 딸 같았다. 양정원도 애교가 많고 성격이 되게 밝더라. 진짜 동생 같았다"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다작 배우 최대철의 차기작은 소속사 대표기도 한 이범수가 제작자로 나선 영화 '엄복동'. 최대철은 "비를 시기하다가 한민족이라는 이유로 도와주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맡았다"며 "이범수 대표님이 '첫 촬영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다. 이번에 잘 될 것 같다'고 하셨다. 저도 열심히 하겠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최대철의 열정이 작품과 현장을 더욱 빛나게 한다. 최대철의 더 다채로운 연기를 계속해서 지켜보고 싶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