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보이그룹 빅스 멤버 혁이 성장으로 변화를 이끈다.
빅스는 오는 15일 네 번째 미니앨범 '도원경(桃源境)'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의 전체적인 콘셉트를 동양 판타지로 선택한 빅스는 무릉도원, 즉 동양적 이상향을 그려낼 전망이다. 타이틀곡 '도원경'의 무대가 최초 공개될 단독 콘서트의 제목도 이와 연관이 깊은 '백일몽'이다. 꿈 같은 무릉도원이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무엇보다 동양풍 콘셉트의 근간을 이루는 건 여섯 멤버의 탄생화 및 탄생석이다.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는 티저 이미지에도 꽃 그림이나 보석의 이미지가 강조돼 있다. 서로 다른 탄생화와 탄생석은 이번 '도원경' 전반에서 돋보일 빅스 개개인의 역량을 예고하는 듯 하다. 멤버들이 각자 품고 있는 데뷔 5년차의 내공이 기대된다.
지난해 '2016 컨셉션 케르' 3부작 프로젝트 당시 그리스 신화의 신으로 분했던 멤버들은 올해 '도원경'에 맞춰 새로운 소품을 들고 또 다른 스토리 텔링을 준비하고 있다. 한복의 디자인과 소재를 가미한 의상, 국악기와 한국무용이 섞인 퍼포먼스도 함께 해 동양풍 콘셉트가 비주얼 적으로 보다 와닿고 참신하게 표현될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멤버 혁의 잠재력을 주목할 만하다. 7월 5일생 혁은 빅토리오 라벤더와 루비를 부여 받았다.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하게 하는 1차 콘셉트 티저는 라벤더와 함께 했고, 강렬하고 붉은 색감이 인상적인 2차 콘셉트 티저에서는 루비를 표현했다. 처연함마저 느껴지는 깊은 눈빛이 빅스 무대를 향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6개월여 공백기 동안 혁은 음악적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1월에는 생애 첫 자작곡 '안아줄게'를 공개했고, SNS를 통해 꾸준히 연습하는 근황을 전했다. 그래서 이번 활동을 통해 혁이 증명할 발전된 보컬의 면모를 눈여겨 봐야 한다. 혁은 데뷔 5주년을 맞은 빅스의 음악에 긍정적인 변화를 견인할 수 있는 중요한 다크호스다.
빅스는 안팎으로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동양풍이라는 색다른 콘셉트를 활용했고, 멤버들은 매번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지상파 음악 방송의 1위 트로피를 다시금 안정적으로 얻기 위한 노력과도 같다. 그 중심에 점차 확장되는 혁의 존재감이 있다. '도원경' 안에서 유독 더 빛이 날 라벤더와 루비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