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소리꾼 김나니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5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KBS 2TV '노래싸움 승부'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계속됐다.
첫 번째 대결은 박수홍팀의 배우 류태준과 이상민팀의 슬리피의 대결이 치러졌다. 두 사람은 신성우의 '내일을 향해'를 선곡, 록스피릿을 뽐냈다. 앨범을 발매한 적 있다는 류태준은 정확한 발음과 중저음의 목소리로 판정단을 끌어당겼고 슬리피는 래퍼임에도 불구, 담백한 목소리와 가창력으로 환호를 이끌어냈다.
결과는 슬리피의 압승이었다. 3대 3 동점을 달리고 있던 두 사람은 뒷편 판정단의 몰표로 10대 3을 이뤄냈다. 이에 슬리피는 2연승을 거머쥐었다.
8라운드에서는 승리한 슬리피와 뮤지팀의 남상일이 대결하게 됐다. 하지만 이상민팀은 히든 카드를 제시, 록의 거장인 김종서가 등장했다. 두 사람은 조용필의 '못찾겠다 꾀꼬리'로 판소리와 록의 싸움을 보여줬다.
대결을 본 패널들은 "너무 막상막하다. 누가 됐든 7대 6으로 결판이 날 것 같다"고 예상했고 예상대로 7대 6으로 김종서가 우승했다.
다음은 복사골 가요제에서 아차상을 받았던 붐과 우수상을 받았던 슬리피의 대결이었다. 슬리피는 “래퍼의 꿈은 이뤘는데 가수의 꿈을 못 이뤘다. 제 진가를 한 번 보여드리기 위해 나왔다”는 각오를 밝혔다. 두 사람은 솔리드의 ‘이 밤의 끝을 잡고’를 불렀고 아차상을 받았었던 붐이 반전 우승을 이끌어냈다.
10라운드는 커플곡이었다. 붐과 허영지는 백지영의 '내 귀의 캔디'를 부르며 백지영과 옥택연의 파트를 소화했다. 붐은 '꿈처럼 달콤해 네 목소리로 부드럽게 날 녹여줘' 파트에서 계속 틀려 의외의 웃음을 자아냈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 허영지는 11대 2로 붐을 이겼다.
걸그룹 대항전도 치러졌다. 허영지는 대결상대로 전지윤을 택했고 박수홍팀은 허영지 대신 히든카드를 썼다. 히든카드의 주인공은 시크릿의 멤버 송지은이었다. 데뷔 동기였던 두 사람은 거미의 '어른 아이'를 각자의 스타일대로 불렀다. 두 사람은 막상막하의 대결을 보여줘 결과를 예상하지 못하게 만들었고, 결국 히든카드인 송지은이 8대 5로 우승을 차지했다.
12라운드는 소리꾼 김나니와 허영지의 대결이었다. 의외의 선곡 박지윤의 '성인식'을 택한 김나니는 판소리 창법을 탈피하며 곡을 불렀고 안무까지 소화했다. 이에 반격한 허영지는 공기반 소리반 창법으로 '내 귀의 캔디'보다 더 섹시한 무대를 보여줬다. 결과는 8대 5로 김나니의 승리였다.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 일라이와 김나니는 인순이 '친구여'를 불렀고 김나니는 10대 3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김나니는 인삼을 포함, 한우 세트까지 받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