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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바통 터치, 성공적" 이선균→전혜진, 부부 흥행단이 뜬다

입력 2017-05-05 16: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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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 전혜진 / 헤럴드POP DB
배우 이선균, 전혜진 / 헤럴드POP DB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대세는 부부 흥행단이다. 배우 이선균과 전혜진이 흥행 바통 터치를 한다.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제작 영화사람)이 황금 연휴 극장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 )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가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벌이는 과학수사를 다룬 작품이다.

특히나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이선균의 첫 사극 도전작이기도 하다. MBC '커피프린스 1호점'(2007) '파스타'(2010) 등에서 까칠하지만 자상한 로맨스남의 이미지를 구축한 그다. 반면 영화에서는 '파주'(2009) '화차'(2012) '끝까지 간다'(2014) '성난 변호사'(2015) 등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줬다. 하지만 배우들의 필수 코스 중 하나인 사극 입성은 데뷔 16년 만이다.

이에 대해 이선균은 "밀린 숙제 같았다"라고 부담감을 밝히도 했다. 더욱이 그가 연기한 예종은 일반적인 사극 속 캐릭터와는 결이 다르다. 뛰어난 추리력과 재주를 지녔지만, 허세도 충만하며 궁궐보다 궁궐 밖 세상을 궁금해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의 부담감과는 달리 지난달 26일 개봉한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선전 중이다. 5일 기준 누적 관객 수 124만429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사랑받고 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분노의 질주' 등 할리우드 쟁쟁한 블록버스터들 사이에서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선균의 이미지 변신이 통한 셈이다.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스틸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스틸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공교롭게도 이선균의 아내 전혜진 역시 극장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제작 J엔터테인먼트, 폴룩스(주)바른손)을 통해서다. 그는 마약 밀수 조직의 비리를 노리는 경찰 천 팀장 역을 맡았다. 험상궂은 남자들만 바글대는 세계에서 특유의 카리스마로 수사를 주도하는 인물이다.

전혜진은 연기 잘하는 배우로 이미 정평이 난 배우다. 하지만 베테랑 경찰 천 팀장은 그 역시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제작보고회에서 전혜진은 "불한당들 속에서 이들보다 더 냉혹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야지만 이들을 잡을 수가 있다"라며 촬영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기싸움에서도 밀리지 않게 노력했다고. 전혜진은 "천 팀장은 경찰라인에서도 좀 아웃사이더다. 수적으로도 열세였다. 극 중 현장에서 남자들이 많았다. 그들과 동등한 관계를 얻기 위해 경멸하고 밟아줄 수밖에 없었다"라며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영화의 홍일점이지만, 쎈 남자들 사이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더욱이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개봉 전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제70회 칸 영화제에 초청받았기 때문이다. 흥행 전부터 작품성 하나는 제대로 보장받은 셈. 전혜진이 이선균의 뒤를 이어 올봄 극장가에서 흥행의 주역이 될 수 있으리라 예측 가능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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