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업TV]"경찰은 납치 중" '추리의 여왕' 살리는 소름 엔딩

입력 2017-05-11 10: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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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황수연 기자]'추리의 여왕' 소름 엔딩이 안방극장을 공포로 물들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 유영은) 11회에서는 배방동 살인사건의 범인을 밝혀내려는 유설옥(최강희 분)과 하완승(권상우 분), 그리고 배방동 주민들이 합심하는 가운데 경찰 혹은 경찰로 위장한 범인이 피해자들을 경찰차로 납치하는 끔찍한 장면으로 엔딩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배방동 일대에는 속옷 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이날 '배방동 가디언즈'는 우성하(박병은 분) 보다 한 발 앞서 도둑을 체포했다. 앞서 살인 피해자 고주연(민지 분)은 경찰에 속옷 도둑을 잡아달라고 신고했지만 하완승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며칠 뒤 피해자가 덕테이프에 온몸이 감긴 채 죽은 끔찍한 모습을 마주했다. 하완승은 반드시 범인을 잡겠다고 각오했고, 이 살인사건에 속옷 도둑이 연관돼 있음을 확신했다.

체포된 속옷 도둑은 살인범은 아니었다. 대신 살인사건이 일어나던 날, 피해자의 집을 찾았다 살인범을 본 유일한 목격자였다. 이어 경찰 제복을 갖춰 입은 남자가 골목에 숨겨둔 경찰차를 타고 도로를 배회했고, 야심한 시각 버스를 놓친 여성에게 다가가 차를 태워주겠다고 유인했다. 뒤늦게 이상한 촉을 느낀 여성은 창문을 두드리며 절규했지만 이미 납치된 후였다.

새로운 살인사건이 예고됐다. 무엇보다 시민들이 가장 믿을 수 있는 경찰이 범인이라는 전개는 충격 그 자체였다. 현재 경찰들은 하완승과 우 경감으로 나뉘어 대립하고 있는 상황. 경찰 혹은 경찰로 위장한 범인을 잡기 위해선 공조 수사가 절실한 가운데 하완승과 우경감이 날 선 대립을 멈추고 의기투합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추리의 여왕'은 따뜻하고 소소한 일상의 추리 이면에 굵직한 살인 사건들을 보여주며 스릴러의 장르적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매 회 마지막 다음을 궁금하게 하는 소름 엔딩은 드라마를 살리는 매력 포인트로 꼽히며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밤 경찰이 납치 중이라는 역대급 엔딩을 선보인 가운데 '추리의 여왕'이 어떤 속 시원한 추리쇼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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