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옹달샘(유세윤·장동민·유상무)이 올해의 봉사상을 받는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시민의 모임(회장 안희진, 장애인복지신문 사장)'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18회 올해의 볼룬티어상'에 코엔스타즈 소속 개그맨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가 속한 3인조 개그 그룹 옹달샘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옹달샘은 지난 2005년 사회봉사단체 천사운동본부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지난 10여 년간 장애인분야에서 재능기부 및 사회봉사활동에 앞장서 왔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옹달샘은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에 대한 부정적 편견과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사회적 인식 개선과 방송계와 연결고리로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년 가까운 오랜 우정이 좋은 결실을 맺었다.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 99학번 방송극작과 동기로 KBS 공채 19기 시험에 나란히 합격했다. 팀으로 합격한 최초의 케이스였다. 봉사활동을 시작한 시점이 2005년부터이니 데뷔 직후부터 지금까지 12년째 조용히 선행을 해온 셈이다.
그동안 옹달샘은 순탄하지 않은 연예계 생활을 거쳤다. 유세윤의 음주운전 자숙에 이어 장동민은 여성 비하 발언과 삼풍백화점 생존자 조롱 등 말 실수로 대중들의 지탄을 받았고, 지난해 유상무는 무고한 성폭행 사건에 휘말리며 한차례 홍역을 겪었다. 최근엔 대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다.
굴곡진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봉사를 이어온 옹달샘이 기특할 따름이다. 앞서 유상무는 2015년 국립암센터에 3,000만 원을 기부했고, 2016년에는 소아암병동 환아 6명에게 500만 원씩 치료비를 보탰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대중들의 사랑과 질타를 동시에 받았던 옹달샘이 이번 수상과 선행들을 계기로 대중들에게 웃음을 주며 사랑받는 개그맨들이 됐으면 한다. 봉사활동은 그 자체로 칭찬받아 마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