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어게인TV]‘터널’ 김민상은 어쩌다 괴물이 되었나

입력 2017-05-21 07: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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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민상이 괴물이 된 이유가 밝혀졌다.

20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터널’(연출 신용휘/극본 이은미) 15회에는 괴물이 되어버린 목진우(김민상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만년필의 행방에 대해 거짓말을 하며 신재이(이유영 분)은 목진우와 3일이라는 시간을 같이 보내게 됐다. 목진우가 어린 시절 모친과 함께 살던 집에서 그림 하나를 발견한 신재이는 “여기서 엄마랑 살았군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신재이는 정호영(허성태 분)이 스커트를 입은 여에게 집착한 이유에 대해 “그건 당신의 엄마였어요. 정호영의 엄마가 아니라, 당신의 엄마. 사실 정호영에게는 피해자가 어떤 사람인지 중요하지 않았거든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목진우에게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물었다.

목진우의 엄마는 외국인을 상대로 매춘을 하는 여성이었다. 어렸던 목진우는 엄마가 치마를 입고, 스타킹을 신는 행위가 곧 일을 나간다는 것임을 인지하고 있었다. 신재이는 홀로 아이를 키우며 일을 다니던 목진우의 모친에 대해 이야기하며 “문득 나만 혼자 두고 나가는 엄마가 미웠을 거에요. 사랑 한만큼 증오도 깊어지니까, 나만 두고 나가는 엄마가 미웠겠죠”라고 말했다. 엄마의 이야기에 반응한 목진우는 “네가 뭘 안다고 그래 그 여자들 다 이유가 있어서 죽은 거야”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신재이는 끝까지 목진우를 몰아붙였다. 재미로 사람을 죽인 정호영과 그가 다르지 않다는 것. 목진우는 “밤늦게 돌아다니지 말았어야지 그런 일은 하지 말았어야지”라고 자신의 죄를 합리화시키며 평범한 주부였던 김선재(윤현민 분)의 모친은 버스에서 다른 남자를 보고 있어서 죽였다고 고백했다.

신재이는 미처 듣지 못했지만, 범행 때마다 사용된 만년필의 정체도 밝혀졌다. 바로 목진우를 외할머니댁에 보내며 모친이 선물한 물건이었던 것. 목진우는 이 만년필에 이상할 정도로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모친은 더러운 여자가 아니라고 입으로 말하고 있었지만, 병원에서 마주한 모친의 주검에는 “엄마, 엄마도 더러워서 죽은 거야?”라고 묻는 모습을 나타냈다.

박광호(최진혁 분)와 김선재의 손에 의해 구출되어 돌아온 신재이는 만년필을 찾았지만 왜 목진우가 자신을 죽이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었다. 자신을 죽인다면 만년필이 어디 있는지는 영원히 누구도 알 수 없었기 때문. 박광호와 김선재가 목진우 검거를 위해 이른 바 ‘사냥터’로 추정되는 화양대학교 주변을 탐문하던 시간, 집에 들어서던 신재이는 누군가가 방문했다는 사실을 직감적으로 깨닫게 됐다. 바로 목진우가 그 주인공이었다. 박광호의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겠다던 목진우는 신재이의 목을 조르며 긴박한 상황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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