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마성의 '수상한 파트너'를 완성하는 건 주옥 같은 명대사다.
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연출 박선호)에서는 또 한 번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졌다. 은봉희(남지현 분)의 아버지가 노지욱(지창욱 분)의 아버지와 연관이 있는 인물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 과연 두 사람의 아버지는 악연이었을지 인연이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노지욱과 은봉희의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도 담겼다. 자신의 마음을 확인 및 고백하기 시작한 노지욱은 은봉희에게 법조계 선배로서 든든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은봉희가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자 따뜻하게 포옹한 것. 포옹에는 사수로서의 격려와 연인으로서의 사심이 함께 있었다.
포옹하던 중 노지욱은 은봉희를 향해 "너는 정말 더러워. 그런데 예뻐"라고 말했다. 어딘가 익숙한 대사다. 노지욱과 은봉희가 담당 검사와 사법연수원생으로 처음 만났을 당시 했던 말이다. 노지욱의 마음은 그 때와 달라져 있다. 그래서 은봉희를 좋아하는 노지욱의 이 대사는 더욱 의미 있다.
지창욱은 지난 달 31일 진행된 '수상한 파트너'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작가님의 대사가 전부 제 취향이다. 대본을 읽을 때마다 정말 재밌고 심쿵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래서일까. 지창욱은 권기영 작가의 대사를 누구보다 맛깔나게 소화하고 있다. "더러운데 예뻐"가 대표적인 명대사다.
로맨틱 코미디와 미스터리 스릴러가 섞인 복합적인 장르임에도 '수상한 파트너'는 산만하지 않다.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에 로맨스가 자연스럽게 풀어지고 있기 때문. 주옥 같은 대사들이 로맨스의 핵심이다. 노지욱과 은봉희는 비교적 직접적인 표현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전달하는 중이다.
앞으로 펼쳐질 노지욱과 은봉희의 관계 발전, 정현수(동하 분)를 중심으로 한 미스터리 사건들 만큼이나 기대되는 것 역시 명대사의 향연이다. 로맨스의 핑크빛 분위기를 더 고조시키고, 미스터리함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권기영 작가의 대사가 어떻게 시청자들을 저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수상한 파트너'는 이날 방송된 19-20회를 기점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중후반부에 그려질 더 다양한 이야기들이 관심을 모은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