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이문식이 대안학교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문식은 두 아들을 대안학교에 보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문식은 이는 아들들이 자신과는 다른 삶을 살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날 이문식은 “현재 아이들이 8학년, 5학년이다. 나하고는 다르게 살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대안학교를 보냈다”며 “나 같은 경우는 육군사관학교에 이어 해양대를 꿈꾸다 결국 항공대로 갔다. 1년 다니다 자퇴 후 PD 하려고 신방과를 가려다 연극영화과에 가면서 배우가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운 좋게 지금 배우를 하고는 있지만, 돌이켜보면 그 시대에 맞는 고민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더라. 출세, 돈, 권력만 좇은 거다”며 “대안학교가 10년 코스인데 애들이 뭘 좋아하는지, 잘하는지를 알고 나오면 세상을 잘 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문식은 자녀들을 TV, 휴대폰 등의 대중매체에 전혀 노출시키고 있지 않다면서, 이에 함께 보내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많아졌다고 전했다. “애들이 할 게 없으니 우리가 놀아줘야 한다. 내가 촬영이 없으면 야구를 하든, 장기를 두든, 자전거를 타든 등 모든 걸 같이 하니 아이들이 커가는 게 느껴진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저녁을 먹으면서 대화하기로 결정했고, 저녁시간마다 감사할 일 하나씩을 말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어색해하다가 몇 달 지난 요즘은 대화가 좀 되는 것 같다”며 기쁘다는듯 환하게 웃었다.
대안학교 역시 아이들이 있는 공간이다 보니 왕따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단다. 하지만 이문식은 왕따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법이 성숙해서 놀라웠다고 전했다.
이문식은 “한 달에 한 번 회의를 여는데 왕따 문제를 서로 고민해보기로 하고 관련 전문가를 모셨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부모가 직접 나서면 서로 감정만 상하고 악화될 수밖에 없다. 끊임없이 달래주며 기다려주는 게 중요하다.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더라. 그리고 부모들간 유대관계는 오히려 돈독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문식의 6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인 영화 ‘중독노래방’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