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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살릴 거니까”…‘군주’ 유승호, 진짜 왕의 품격

입력 2017-06-30 07: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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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진짜 왕의 품격이 드러났다.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연출 노도철, 박원국/극본 박혜진, 정해리)에는 왕 행세를 하려는 이선(엘 분)과 어린 아이 목숨 하나도 그저 지나치지 못하는 세자(유승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대목(허준호 분)은 세자를 처단하는데 일조한 이선에게 유선댁(박현숙 분)과 꼬물이(고나희 분)을 만나게 해주는 일을 선물로 치부했다. 갓난 아이 때 사라진 오빠를 기억하지 못하는 꼬물이가 “근데 아저씨가 진짜 임금님이야?”라고 묻자 이선은 “그래 내가 이 나라의 왕이다”라고 선뜻 대답했다. 그러나 왕이 됐다고 한가은(김소현 분)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한가은은 세자가 죽은 뒤로 깊은 시름에 빠져 있었다.

이선의 왕 행세에 불안해하는 유선댁의 모습에 한가은은 그에게 아무것도 하지말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선은 여전히 자신을 꼭두각시 취급하는 한가은에게 “세자 저하가 하시던 일을 제가 못할 것 같아 그러십니까? 고작 보부상 두령이 하려던 일을 일국의 왕이 못할 것 같아 그러십니까”라고 반발했다. 더불어 복수를 다짐하던 이선은 이를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이선은 아비를 죽인 조태호(김영웅 분)를 잡아와 고신하는 등 흑화된 모습을 적나라하게 나타냈다. 그런가하면 한가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온갖 호의를 베풀었다. 한가은이 이에 부담을 느끼자 후궁 첩지를 내릴 일은 없다고 안심시키면서도 세자로 인해 눈물짓는 모습에 분노했다.

가짜 왕 이선이 폭주하는 사이, 세자는 짐꽃밭의 충격적인 현실에 개탄하고 있었다. 어린 여자아이들을 데려다 짐꽃을 이용해 환을 제조하고 있는 현장을 발견한 것. 일전에 자신의 앞에서 죽어간 양이 역시 같은 경우였다. 세자는 김화군(윤소희 분)의 도움으로 편수회의 소굴을 홀로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저는 더 이상 저 아이들이 죽음을 기다리게 할 수 없습니다. 지금 구해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김화군이 시선을 끄는 사이 세자는 아이들을 구하러 갔다. 경계심을 나타내는 아이들의 모습에 세자는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어차피 죽을 것을 왜 도망치냐고 묻는 아이에게 세자는 “난 너희가 죽는 걸 원하지 않으니까. 끝까지 살릴 방도를 찾을 거니까”라고 약속했다. 김화군은 세자를 돕다 곤란에 처했지만 마지막까지 그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대목에게 후한을 살 것을 염려한 세자가 같이 가자고 했지만 김화군은 “소녀 화군이라 합니다”라며 자신의 이름 하나만을 기억해줄 것을 부탁했다. 세자는 “무사해야 한다. 화군아”라며 아이들과 청운을 데리고 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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