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이 여름 미니앨범 '더 레드 써머(The Red Summer)'로 컴백한다. 그런데 평일이 아닌 9일 일요일에 컴백해 눈길을 끈다.
대부분 아이돌 그룹은 평일에 컴백한다. 평일 컴백 이후 그날부터 시작되는 음악방송에 차례로 컴백무대를 펼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월요일 컴백이 대세였다. 월요일 컴백은 주 단위로 이뤄지는 음악방송 집계에 유리하고, 주목도를 높이기 쉬운 요일이다. 최근에는 차트의 다양화로 월요일이 아닌 평일에도 컴백하지만, 주말 컴백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주말은 나들이를 나서는 대중이 많고, 미디어의 집중도도 떨어져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 레드벨벳이 새 앨범을 9일 일요일에 공개하는 것은 그만큼 파격적인 행보인 것이다.
레드벨벳은 왜 일요일 컴백을 결정했을까. 이는 8일 열리는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와 연계되는 집중적인 프로모션으로 보인다. 레드벨벳은 8일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SMTOWN LIVE WORLD TOUR VI in SEOUL)' 무대에 올라 신곡 '빨간 맛'을 최초 공개한다.
이어 9일에는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음악방송 컴백무대를 최초로 펼친다. 8일 SM타운 콘서트에서 오프라인 무대를 처음 공개한 이후 다음날 음원 공개와 음악방송 무대를 동시에 펼치는 전략인 것. 일요일 오후 12시 15분에 방송이 시작되는 '인기가요'는 9일 정오 공개되는 레드벨벳 음원 공개 시각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기도 한다.
또한, 일요일이라는 빨간날 음원 공개는 타이틀곡 '빨간 맛'의 제목과도 어울린다. 매앨범 독특한 콘셉트로 컴백하는 레드벨벳다운 전략이다.
새 앨범 타이틀곡 ‘빨간 맛 (Red Flavor)’은 히트메이커 켄지(kenzie)가 작사, 뜨거운 여름과 짜릿한 사랑의 감정을 빨간색과 맛으로 독특하게 표현한 곡이다. 레드벨벳의 톡톡 튀는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에너제틱한 업템포 장르의 댄스곡인 만큼, 여름 더위를 단번에 식혀줄 대표 여름 시즌송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