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희 기자] 김정현이 무심한 듯 다정한 행동으로 김세정뿐만 아니라 시청자까지 매료시켰다.
18일 방송된 KBS 2TV '학교 2017'(연출 박진석, 송민엽/ 극본 정찬미, 김승원)에서 현태운 역을 맡은 김정현은 은근하게 라은호(김세정 분)를 챙겨주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억울하게 소동사건 용의자로 몰린 라은호는 혐의를 벗기 위해 진범을 찾아 나선다. 라은호는 검은 후드를 뒤집어쓰고 정체를 숨긴 범인의 입 모양을 기억하고 학생들의 하관을 이와 집중적으로 비교해봤다. 현태운도 비교 대상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라은호는 그의 눈과 코를 종이로 가리고 입 모양을 자세히 보기 위해 가까이 다가갔다. 현태운은 그런 라은호에게 갑자기 성큼 다가섰다. 라은호는 현태운의 얼굴이 눈앞으로 다가오자 당황했다. 이후 라은호는 "멋있긴 하다"라며 잠시나마 떨렸던 순간을 전했다.
라은호에게 마냥 까칠하기만 하던 현태운은 억울하게 누명을 써서 자퇴 위기에 놓인 라은호를 그만의 방식으로 위로했다. 현태운은 자전거까지 고장 나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라은호를 오토바이에 태워 바람을 쐬게 해줬다. 현태운이 라은호에게 많은 말을 건넨 것은 아니지만 그것만으로도 라은호에게 큰 힘이 되었다.
이렇게 현태운 역의 김정현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연기로 김세정이 분한 라은호뿐만 아니라 안방까지 사로잡았다. 김정현은 까칠하고 말이 없으면서도 챙겨줄때는 챙겨주는 다정한 현태운을 잘 소화해내고 있다.
김정현은 2015년 영화 '초인'으로 정식 데뷔한 후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표나리(공효진 분)의 동생 역할을 맡으며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과 영화 '어느 날'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착실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영화와 드라마에 주로 조연으로 출연하며 천천히 주목받아 온 김정현은 드디어 '학교 2017'을 통해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그리고 김정현은 '학교 2017'을 통해 그간 성장해온 연기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현은 다부진 몸매를 자랑하기도 했다. 라은호가 진범의 허리에 남은 상처를 찾기 위해 농구를 하고 땀에 젖은 현태운에게 시원하게 상의를 탈의할 것을 권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변태냐?"라며 거부하던 현태운은 상의를 탈의했다. 이때 김정현의 복근이 공개됐다. 그는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다시 한번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모습을 소화하는 연기력에 훌륭한 외모까지 갖춘 김정현. 그런 그를 '학교 2017'을 보는 많은 시청자가 주목하고 있다. 김정현이 이번 기회를 통해 또 다른 대세 배우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