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박하선이 '청년경찰'을 통해 연기 변신을 꾀했다.
최근 여름 극장가 복병으로 떠오른 영화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서적과 젊음뿐인 두 명의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 사건을 직접 수사하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박서준과 강하늘 콤비의 청춘수사액션극이다.
하지만 홍일점 박하선의 활약도 돋보인다. 박하선은 극중 경찰대 군기반장 '주희' 역을 맡았다. '주희'는 박서준이 분한 '기준'과 강하늘이 분한 '희열'의 선배이자, 훈련단장이다.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외모와 달리 낮고 묵직한 목소리,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냉철함과 신입생 전체를 휘어잡는 카리스마로 교내에서 '메두사'로 불리는 인물이다.
'청년경찰'은 무거운 사건을 다루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톤은 유쾌함이 가득하다. 이러한 가운데 박하선이 묵직함을 담당해 박서준과 강하늘의 유머러스함이 더욱 도드라진다.
앞서 박하선은 MBC '동이',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투윅스', tvN '혼술남녀',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음치클리닉' 등을 통해 청순하거나, 발랄한 매력을 발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청년경찰'에서만큼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카리스마를 이끌어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선보인 진지함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낸 것.
'청년경찰'을 연출한 김주환 감독 역시 "'진짜 사나이'에서 박하선 씨의 모습을 발견했다. 하선 씨가 떠올라 연락을 드렸는데 마침 '혼술남녀'가 종영한 타임이었다"며 "또 하선 씨가 내 독립영화 '코알라'를 좋게 봐주셨다. 타이밍도 맞았고, 나를 좋게 봐주셔서 같이 작업이 가능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지난 1월 배우 류수영과 결혼한 박하선은 현재 임신 중이다. 이에 모든 활동을 접고 태교에 전념하고 있다. 그럼에도 박하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청년경찰'을 깨알 홍보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팔색조 매력을 내뿜은 박하선은 특히 가벼운 코믹 연기를 펼칠 때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그는 웃음기를 뺀 연기에 도전하고 싶은 의사를 늘 내비쳐왔다. 이번 '청년경찰'을 통해 작은 비중에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변신에 성공한 기특한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개봉은 오는 8월 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