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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효리네민박' 사생활침해+표절, 도는 지켜야 합니다

입력 2017-08-17 16: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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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
JTBC 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효리네 민박’이 사생활 침해와 표절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거주하는 제주의 집을 배경으로 아이유와 함께 민박집을 오픈한 JTBC '효리네 민박‘은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간 방송에서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부부의 거처와 그들의 결혼 생활에 대한 궁금증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이효리간 간만에 복귀하는 고정 예능프로그램이라는 점 역시 화제였다.

그렇게 방송을 시작한 ‘효리네 민박’은 담백한 내용과 함께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 사랑에 푹 빠진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모습을 그려내며 큰 인기를 얻었고 6일 방송된 7회에서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7.508%(닐슨코리아 제공)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하지만 이러한 큰 인기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사생활 침해와 표절로 이어져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지난 7월 19일 가수 이상순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우리 집 주소를 알고 있고, 모르는 사람들이 집 앞에 찾아와서 대문 앞에서 사진을 찍고”있다며 “친구들이 방문할 때나 나갈 때 집 안으로 같이 들어갈 수 있냐고 말을 시키고, 외출하기 전 사람들이 있는지 CCTV로 매번 확인해야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상순은 “우리 부부를 좋아하고, 아껴주신다면 이곳에 더 이상 찾아오지 말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거처를 찾아왔고 이상순은 이에 17일 또 다시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상순은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이곳은 우리가 편히 쉬어야할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집에 찾아와 담장 안을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 때문에 맘 편히 쉬지도, 마당에서 강아지들과 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며 “여러분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오는 차들과 관광객들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사생활 침해 외 중국 방송사의 표절까지 이어졌다. 16일 한 매체는 후난위성이 ‘친애하는 객잔’을 제작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친애하는 객잔’은 두 쌍의 유명 인사 커플이 숙박 시설을 운영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들로 채워질 예정. ‘효리네 민박’과 흡사한 구성이다. 이에 JTBC 측은 16일 헤럴드POP에 “‘효리네민박’의 포맷을 판매한 내용이 없다. 현재 기사를 통해 알게 되어 당장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 법무팀이나 제작팀에서 상의를 해봐야하는 내용이다”라는 입장을 전해왔다.

‘효리네 민박’이 큰 인기를 끄는 프로그램이기는 하지만 표절과 사생활 침해는 인기치레라고 하기에는 과도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더불어 사생활 침해 역시, 선을 넘은 관심은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하는 부분이다. 과연 ‘효리네 민박’은 이러한 도 넘은 관심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확실한 것은 가장 근본적인 대책이 성숙한 문화의식에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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