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금요일 밤의 감동이 다시금 찾아왔다.
1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2'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본선 2라운드 진출을 위한 참가자들의 1:1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첫 대결을 맞은 건 재기발랄 베이스 한태인과 낭만 보이스 최진호. 둘은 빌리 조엘의 '피아노맨'을 대결곡으로 선택했다. 감미로운 화음과 함께 어우러진 무대는 저음의 강한 보이스들로 가득 메워졌다.
이에 프로듀서들은 박수로 환호를 보내며 칭찬을 이어갔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우리에게 익숙한 3박자의 리듬은 표현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우리에게 듣기 좋았다"고 호평했다. 경연의 결과는 한태인의 승. 마이클 리를 제외한 5인의 프로듀서들이 한태인을 선택했고 최진호는 탈락 후보가 됐다.
두 번째 무대는 김동현과 염정제의 대결. 두 베이스들의 대결곡은 김동률의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였다. 묵직한 베이스 김동현과 감성 베이스 염정제는 제각각의 질감으로 노래를 표현해냈다. 이에 윤종신은 "남자들의 속마음을 질감으로 표현하면 이것일 것 같다"고 호평했다.
손혜수는 "두 분들이 4중창에서 가장 기초적인 중요한 아래층을 맡을 분들이라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결과는 김동현의 승리. 아쉽게도 염정제는 탈락 후보가 되며 차후를 기약했다.
세 번째 무대는 박강현과 이충주의 대결로 이루어졌다. 두 뮤지컬 배우의 대결은 그야말로 파워풀했다. 라이징 뮤지컬 스타 박강현과 실력파 뮤지컬 스타 이충주는 아델의 'Skyfall(스카이폴)'로 웰메이드의 뮤지컬 공연을 보는 듯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이에 김문정 음악감독은 "이충주 씨는 목소리가 섹시하다"며 "박강현 씨는 흐트러짐 없이 일괄적으로 저음부터 고음까지 쭉 밀고 나가서 신선한 음색을 가졌다"고 평했다. 결과는 이충주의 승리로 돌아가며 박강현에게는 아쉬움을 남겼다.
네 번째는 이탈리아 가곡 'Tu Ca Nun Chiagne(너는 왜 울지 않고)'을 두고 뮤지컬 배우 바리톤 최우혁과 프로듀서들이 인정한 최고의 테너 안세권이 맞붙었다. 두 보이스들의 무대는 멋진 화합이었다.
윤상은 이 둘의 무대에 "두 분 다 너무 멋있었다. 누가 탈락 후보가 되든 다 같이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호평했다. 이에 결과는 테너 안세권의 승리. 아쉽게 최우혁은 탈락 후보가 됐지만 다음 무대를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다섯 번째 대결은 김민기의 '아름다운 사람'을 부르는 중국 아이돌 출신 이사야와 개성파 뮤지컬 배우 이정수의 무대. 두 사람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무대를 꾸몄고 이에 프로듀서들은 큰 울림을 받았다며 평가에 앞서 큰 박수부터 보냈다. 결과는 이정수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이어진 대결은 강형호와 손정수의 대결. 아마추어 출신 레전드들의 대결은 그야말로 소름이 끼치는 고음의 연속이었다. 드라마 '역적'의 OST이기도 한 안예은의 '새날'을 부른 둘은 잔잔하게 시작한 첫 부분과 달리 뒤로 갈수록 보이스의 파워를 뜨겁게 데우며 무대를 가득채웠다.
이에 프로듀서들은 이들의 뜨거운 무대에 박수를 보냈고 둘에게 칭찬을 남겼다. 하지만 둘에게도 승자는 있어야 하는 법. 승리는 결국 강형호에게 돌아갔다. 다음 무대는 안드레아 보첼리의 '멜로드라마'로 맞붙은 정핍립과 조휘의 대결. 둘은 최고의 보이스들로 치열한 대결을 펼쳤지만 결과는 3:3 동점이 나오며 둘 모두가 탈락 후보자가 되어버려 안타까움을 샀다.
다음 무대는 크로아티아에서 온 시메 코스타와 로맨틱 베이스 고우림의 'Somewhere Out There(섬웨어 아웃 데어)' 공연. 영화 '피블의 모험'의 OST이기도 한 이 곡을 두고 둘은 감미로운 목소리를 풀어냈다. 결과는 시메 코스타의 승리. 고우림은 이에 "오늘 들은 지적을 다시는 안 받도록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감동은 다음 뮤지컬 배우 배두훈과 바리톤 조민웅의 'Alejate(떠나세요)'에서도 이어졌다. 둘은 무대를 힘껏 꾸몄다. 하지만 윤종신은 "무대의 임팩트가 부족했다"고 아쉼움을 표했다. 또한 여러 프로듀서들은 조민웅의 이날 부족했던 무대에 대해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