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과연 ‘황금빛 내 인생’은 ‘아버지가 이상해’를 영광을 이을 수 있을까.
2일 첫 방송되는 KBS2 주말연속극 ‘황금빛 내 인생’은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3無녀에게 가짜 신분 상승이라는 인생 치트키가 생기면서 펼쳐지는 황금빛 인생 체험기를 그린 세대 불문 공감 가족 드라마. 박시후의 6년 만 지상파 복귀작이다.
‘황금빛 내 인생’의 어깨는 무겁다. 지난 27일 종영한 ‘아버지가 이상해’가 최고 시청률 36.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KBS2 주말드라마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한 바 이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에 대한 기대심 때문. 또한 박시후가 지난 2013년 2월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게 된 이후 첫 지상파 복귀인 탓도 있다.
이에 박시후는 지난 8월 29일 제작발표회에서 단상에 올라 고개를 숙였다. 그는 "다른 제작발표회보다 더욱 긴장되고 떨린다"며 "작품으로는 1년 만이고 KBS에서는 '공주의 남자' 이후 6년 만의 복귀다"라고 말한 뒤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서 사과를 드리고 싶다. 여러 우려 속에도 나를 믿어준 KBS, 제작진, 배우, 시청자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진심을 다해서 작품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사과의 말을 올렸다.
6년 만 지상파 복귀에서 과연 박시후는 다시 힘을 얻을 수 있을까. 여기에는 소현경 작가가 힘을 싣는다. 과거 주말연속극 ‘내 딸 서영이’로 최고시청률 47.6%를 기록했던 소현경 작가는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작품 스타일을 가진 작가. 그녀의 스토리는 막장 요소 없이 잔잔하고 따뜻하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는다.
이에 ‘황금빛 내 인생’ 역시 소현경 작가의 힘이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김형석 PD의 연출 또한 한 몫을 더한다. KBS2 주말연속극의 전설이라 불리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연출한 김형석 PD는 2012년 드라마 방영 당시 45.3%의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처럼 최고의 작가와 연출가 못지않게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도 기다려지는 포인트다. tvN ‘비밀의 숲’에서 영은수 검사 역을 맡으며 굵직한 연기를 선보였던 신혜선과 이태환, 서은수, 천호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은 ‘황금빛 내 인생’의 작품성을 미리 짐작케 하는 부분이다.
과연 최고의 작가, 연출가, 배우들이 모여 박시후의 성공적인 복귀와 함께 ‘아버지가 이상해’를 뛰어넘는 2017년 또 다른 주말연속극이 탄생시킬 수 있을까. 이는 2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되는 KBS2 '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