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배우 박영운(27)이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계기를 털어놨다.
1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박영운은 연기를 시작하게 된 시기를 고등학교 때라고 밝혔다.
박영운은 현재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극본 송지나, 연출 김상협)’에서 무석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무석은 무예의 고수로, 순혈의 고려왕을 세우기 위해 송인(오민석 분)을 따르는 자객이다. 뜻을 위해서는 살인 따위 서슴지 않는 인물이지만 비연(박지현 분)을 마음에 두면서 인간적인 따뜻한 면모를 보여준다.
박영운에게 ‘왕은 사랑한다’는 그의 연기 인생에 있어 두 번째 작품이다. 지난 2010년 영화 ‘귀’로 데뷔한 박영운은 ‘왕은 사랑한다’를 만날 때까지 학업과 병역의무를 마쳤다. 지난해 학교를 졸업한 그는 ‘왕은 사랑한다’로 새 연기 인생을 활짝 열었다.
하지만 그의 연기 인생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특히 연기를 시작할 때부터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다. 박영운은 “9년 동안 검도를 했다. 예체능쪽 학교로 진학하려다가 인문계로 진학하게 됐고, 어느날 연극부 선배들의 권유로 동아리에 가입하게 됐다”며 “1학년 때 선배들이 무대에서 박수 받는 모습을 보고 그때부터 연기에 대한 의지가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어 박영운은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앞으로 어떻게 될 줄 모르시니 반대하셨다. 내가 연기 학원을 보내달라고 하는 등 진지하게 어필해도 끝까지 안된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완강하게 반대의사를 보인 부모님의 마음을 움직인건 다름아닌 손편지였다. 박영운은 “그때 2장 분량의 손편지를 썼다. 다 쓴 뒤 잠시 나가있었는데 부모님께 연락이 왔다”며 “엄하신 아버지께서 내 편지를 보신 뒤 마음이 움직이셨는지 연락을 주셨고, 그때부터는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신다”고 말했다.
한편, 박영운이 무석 역으로 열연 중인 MBC ‘왕은 사랑한다’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