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김주혁의 도전이 시작됐다.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연출 이윤정/극본 전영신, 주원규, 신하은) 4회에는 새로운 과제와 직면하는 아르곤 팀의 수장 김백진(김주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근화(이경영 분)의 사표 제출로 9시 뉴스 앵커 자리가 공석이 된 가운데 유명호(이승준 분)은 빠르게 사내 정치를 펼치기 시작했다. 마침 김백진이 한국계 입양아 로버트 윈스턴 장관(데이비드 맥기니스 분)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단독 인터뷰를 따내자 유명호는 이를 자신이 잡기 위해 날을 세웠다. 유명호는 소태섭(김종수 분)에게 윈스턴 장관의 친부모를 찾았다며 기회를 끌어오려고 했다.
이 사이 딸 서우(류한비 분)은 가출의 큰 그림을 그렸다. 무려 이모집이 있는 미국으로 가겠다는 것. 마침 허종태(조현철 분)의 취재를 도우러 나갔던 이연화(천우희 분)은 입국장에서 끌려나오는 서우를 발견하게 됐다. 이연화는 서우를 달래며 “김백진이 아빠면 나 같아도 삐뚤어졌을 거야” “나 니네 아빠 무서워”라고 김백진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본인의 아버지에게 불성실한 스스로의 모습에 “내가 잘난 척할 게 아니었네”라고 반성했다.
앵커 자리를 두고 회사 전체가 시끄러웠지만 김백진만은 덤덤한 눈치였다. 최근화는 김백진에게 본인이 대장암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두 달, 팔주, 오십육일 남았대”라고 전했다. 방송을 걱정하는 것을 타박하는 김백진에게 최근화는 민주화 운동 당시 가장 먼저 불태워졌던 게 방송국이라며 “뉴스가 권력의 대변인이 되면 그런 일이 벌어진다, 난 네가 내 후임이 돼서 보도국을 다시 세웠으면 좋겠는데”라고 말했다. 최근화는 “아르곤 이대로라면 아무리 잘해도 심야 프로그램으로 끝나고 말거다. 그러면 너보다 훨씬 가능성 있는 애들이 기회를 잃게 되는 거야”라고 당부했다.
이튿날, 아르곤 팀 팀원들은 뜻을 한데 모아 김백진에게 앵커에 출마하라고 말했다. 제대로 된 기사를 써달라게 하라는 말에 김백진 역시 씁쓸할 따름이었다. 하지만 뒤늦게 달려온 이연화는 “안가시면 안돼요?”라며 “혼나긴 많이 혼났는데, 그래도 많이 배웠습니다. 주제넘겠지만 저는 팀장님 계신 아르곤이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결국 단독 인터뷰는 물 건너갔지만 윈스턴 장관과 함께 서우의 생일파티를 즐기던 자리. 김백진은 최근화에게 “해보겠다”며 신임 앵커 자리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