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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이효리X아이유, 다르면서도 서로 닮았던 둘의 이야기

입력 2017-09-18 1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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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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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다르면서도 서로 닮았던 이효리와 아이유. 둘은 서로에게 어떤 존재였을까.

17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서는 민박집의 영업 종료를 하루 앞두고 서로를 바라보며 느낀 점을 가사 그대로 옮긴 이효리와 아이유가 이상순의 프로듀싱과 함께 ’효리X지은 송‘을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로를 바라보면 지은 가사. 이효리가 바라본 아이유는 ‘하얀 얼굴에/ 가지런한 단발머리/ 놀란 듯 눈은 동그래/ 왠지 모를 슬픈 표정’을 지닌 소녀였다. 그리고 아이유가 바라본 이효리는 ‘몹시 진한 눈동자에/ 안개처럼 낮은 목소리/ 단지 누군가의 아내/ 그 말은 불충분’한 사람. 후렴 부분은 ‘그녀는 나와 달라/ 아니 같아/ 아니 달라’의 변주로 이어졌다.

방송화면캡쳐
방송화면캡쳐

2주간의 추억 동안 서로를 바라본 둘. 같으면서도 다른. 첫 만남부터 이효리와 아이유는 서로의 닮은 점을 찾아갔다. 이효리가 가요계 정상의 디바로 올라섰던 25살의 나이. 그리고 현재 25살의 나이를 가진 아이유. 과거 25살의 이효리가 가졌던 고민을 같은 나이의 아이유도 똑같이 하고 있었고, 그런 고민의 공통분모는 서로의 마음을 쉽사리 열 수 있게 만들었다.

그렇게 2주 동안 둘은 닮으면서도 서로 다른 모습들을 보여 왔다. 고민을 털어놓을 때는 서로 닮아있다가도 취미나 평소의 행동에서는 서로 달랐고, 둘의 관계를 쉽사리 정의를 내릴 수 없게 만들었다. 하지만 둘 사이 가장 소중했던 것은 마음을 열고 말 할 수 있는 소통이었다. 그저 혼자만 간직하고 있었던 고민들을 함께 공유하고 자신만의 고민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의 위안. 아이유와 이효리는 서로에게 어쩌면 위안과 같은 존재였다.

더불어 그런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민박 투숙객들과의 대화에서나 단 둘만의 대화에서나 그들이 말하는 고민과 그들이 전하는 위로는 그저 민박집에서만 끝이 나는 것이 아닌 이를 시청하고 있는 시청자들에게도 전달되며 일요일 밤을 훈훈하게 데웠던 것.

이처럼 이효리와 아이유는 그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난 동료가 아닌 진정한 소통을 하는 사이로 거듭났고,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었음은 틀림없다. 서로 닮았고, 그럼에도 서로 달랐기에 꺼낼 수 있었던 이야기들. 이효리와 아이유 사이의 의미는 이 이야기들로 채워지고 있었다. 이제 민박집을 떠나야 하는 시간. 민박집에서의 둘의 마지막은 어떻게 그려질까. 마지막 역시 첫 만남처럼 아름답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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