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업★]'부암동 복수자들' 라미란, 설명 필요 없는 대체 불가 존재감

입력 2017-10-20 1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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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은지 기자] '부암동 복수자들' 라미란이 존재감 넘치는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라미란은 tvN 수목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연출 권석장/극본 황다은, 김이지)에서 시장에서 생선을 팔며 생계를 꾸려 나가고 있는 홍도희 역할을 맡았다. 또한 그는 과거 병에 걸렸던 남편의 병원비와 빚에 허덕이며 젊은 나이에 혼자가 되고, 한창 커가는 두 아이를 건사했다.

말로만 들어도 홍도희의 삶은 고단하게 여겨진다. 그러나 그는 우울한 감성과는 거리가 먼 여자였다. 홍도희는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을 바탕으로 나름 행복한 인생을 그려가고 있다. 심지어 금전적으로 풍족한 김정혜(이요원 분), 이미숙(명세빈 분)보다도 삶에 대한 만족도가 커 보이는 홍도희였다.

홍도희의 긍정 에너지가 돋보였던 장면은 단연 갑질 대처씬이었다. 그는 "무릎 까짓것 백번인들 못 꿇을까"라며 갑질을 일삼던 이 앞에 머리를 숙이고, "내 자존심은 나한테 가장 소중한 걸 지키는 것"이라며 자신만의 가치관을 당당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홍도희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잘 모르는 김정혜, 이미숙을 위해 언니 같고 엄마 같은 따스함을 발휘하기도. 때문에 김정혜, 이미숙에게 있어서 홍도희는 그 누구보다도 소중한 존재로 거듭나게 됐다. 결과 홍도희는 복자 클럽의 구심점으로, 모임 결성자는 아니지만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러한 홍도희의 매력적인 성격은 라미란의 연기력과 만나 제대로 꽃을 피웠다. 라미란은 그동안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tvN '막돼먹은 영애씨', '응답하라 1988' 등 다수 작품을 통해 보여줬던 따뜻한 정, 친근감 넘치는 모습을 '부암동 복수자들'로 자랑했다.

우리 주변 어딘가에 있을 법한, 현실적인 캐릭터를 완성해낸 것이다. 여기에 코믹한 모습도 빠뜨릴 수 없었다. 라미란은 긴 생머리에 화려한 의상을 입고 한 남자를 유혹하는 상상을 재기발랄하게 연출하거나, 히치하이킹을 위해 섹시한 포즈를 취하면서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겨줬다.

라미란의 존재감으로 가득 채워진 '부암동 복수자들'이다. 향후 그가 김정혜 역할의 이요원, 이미숙 역할의 명세빈과 어떠한 호흡을 만들어낼지, 또 다른 개성을 보여줄 것인지에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부암동 복수자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한다.

사진 =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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