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①]'부라더' 마동석 "코미디, 액션 못지않게 어려워"

입력 2017-11-08 11: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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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동석/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배우 마동석/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부모님께 한 번 더 전화할 수 있길..” 충무로 대세 배우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마블리’ 마동석이 ‘범죄도시’로 가을 극장가를 접수하더니, 신작 ‘부라더’로 금세 돌아와 반가움을 안기고 있다. 이번에는 액션이 아닌 코미디 장르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마동석은 원래 코미디를 좋아하기도 하고, 따뜻한 가족애에 끌렸다고 털어놨다.

“변신을 의도한 건 아니고, 코미디물을 워낙 좋아한다. 그래서 ‘결혼전야’, ‘굿바이 싱글’ 등의 작품들 역시 중간 중간 하게 됐다. ‘부라더’는 코미디로 형제 간 이야기가 재밌었고, 아버지와 아들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은 게 있었다.”

배우 마동석/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배우 마동석/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코미디 장르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 장르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액션 못지않게 정확한 타이밍이 필요하다는 것. “코미디, 액션 둘 다 힘들다. 코미디 연기는 마냥 웃길려고 그러면 안 되고, 정확하게 호흡, 타이밍을 가져가야 한다. 그게 딱 들어맞아야 재밌다. 관객들도 취향이 있기에 웃기는 게 쉽지 않다. 잘 웃기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난 개그욕심은 있는데 잘 안 된다. 굉장히 힘든 것 같다. 하하.”

이어 “조심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현장에서는 분명 웃겼는데, 스크린으로 보면 안 웃기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재밌는 건지, 안 재밌는 건지 되짚어 보면서 찍었다. 반대로 찍을 때는 몰랐는데, 스크린에서는 웃긴 경우도 있더라. 이번 작품에서 코미디 대가는 송영창 선배님이었다. 추운 날씨에도 분위기 메이커셨다”고 전했다.

배우 마동석/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배우 마동석/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무엇보다 ‘부라더’는 고택에서 느껴지는 전통과 기품을 세트나 CG로 표현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 안동의 퇴계 태실과 의성 김씨 종택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안동은 어렸을 때 가보고 30년 넘게 못가보다가 이번에 가봤다. 화장실이 편리하게 바뀌어 신기했고, 다행이라 생각했다. 아궁이 불은 여전히 떼더라. 추운 겨울에 촬영했는데, 대기하는 방에다 불을 지펴주셔서 우리끼리 옹기종기 모여 지내며 더 친해진 것 같다.”

더욱이 ‘부라더’는 웃음을 안기는데 그치지 않고 보편적인 가족애로 공감대를 형성,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마동석 역시 가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다. 요즘 굉장히 바빠 통화만 하고 지내는데, 오래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다. 그래도 장르는 코미디니깐 관객분들이 즐기면서도 뒷부분을 자연스럽게 보면 좋을 것 같다. 부모님 생각하고 한 번 더 전화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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