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아기와 나' 이이경X정연주, 코믹 벗고 청춘의 고민 입었다(종합)

입력 2017-11-09 16: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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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은경 기자
사진=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이이경과 정연주와 완전 달라진 이미지의 연기로 돌아왔다.

영화 ‘아기와 나’(감독 손태겸/ 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언론배급시사회가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이날 언론배급시사회에는 손태겸 감독과 배우 이이경, 정연주가 참석했다.

‘아기와 나’는 결혼을 앞두고 여자친구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속도위반으로 낳은 아기는 자신의 아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도일(이이경 분)의 혼란스런 감정과 위태로운 선택의 과정을 그려내는 작품으로, 단편 ‘야간비행’으로 칸국제영화제, 부산영화제, 미쟝센단편영화제 등 다수의 영화제를 석권하며 한국영화 미래로 주목받은 손태겸 감독의 첫 장편데뷔작이다.

손태겸 감독 / 사진=민은경 기자
손태겸 감독 / 사진=민은경 기자

이날 손태겸 감독은 이이경과 정연주를 주연 배우로 캐스팅한 계기에 대해 “작품의 시나리오를 쓰는 초반부터 캐릭터를 쓸 때 연상되는 이미지와 잘 맞을 것 같은 배우 분들을 연상하면서 썼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손태겸 감독은 “전에 출연하셨던 다른 작품들을 봤다. 이이경 배우 분은 이송희일 감독님의 ‘백야’를 봤었고, 정연주 배우님은 단편 작품들을 봤을 때 배우님들이 가지고 있던 이미지나 연기들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손태겸 감독은 “이 캐스팅 조합은 욕심처럼 가졌던 희망이었다. 함께 작업하게 되어서 복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태겸 감독은 또한 아기와 함께 촬영한 것에 대한 고충을 풀어내기도. 이어 손태겸 감독은 영화를 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과거 한 동료 분께서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전체적으로 60%정도는 그 분이 들려준 얘기고 나머지 3-40%는 영화적 변형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이경 / 사진=민은경 기자
이이경 / 사진=민은경 기자

극 중 도일 역을 맡은 이이경은 최근 방영 중인 KBS2 ‘고백부부’의 코믹연기와 대비되는 이번 연기에 대한 질문에 “‘고백부부’에서는 장문복이 아니냐는 오해를 사고 있다. 오늘도 홍대에서 촬영을 하고 넘어왔다. 회사에서는 (극 중 제 모습에) 다양한 모습 좋다는 의견과 너무 간 것 아니냐는 의견이 분분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이어 이이경은 “하지만 저는 연기할 때는 다른 사람이 보이지 않고 저 이이경만 보였으면 좋겠다”며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극 중 인물과의 싱크로율에 대해 “저는 도일과 같이 놀지는 않았지만 예체능을 하면서 석차 뒤에 한 명이 있기도 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덧붙여 이이경은 “저는 알려졌지만 빨리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를 빨리 치고 서울로 올라와 노량진에서 혼자 생활을 시작해 12년째 혼자 지내고 있다”며 “그때부터 앞만 보고 달려왔던 것 같다”고 말하기도.

정연주 / 사진=민은경 기자
정연주 / 사진=민은경 기자

정연주는 아기와 함께 촬영을 한 것에 대해 “감독님이 아기와 함께 촬영하면서도 답답했을 수도 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막 하지 않고 존중하고 하셨다”며 “기다리는 순간들이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정연주는 극 중 도일을 사랑하는 마음을 어떻게 표현했냐는 질문에 “사랑하는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려고 노력 안했던 것 같다. 이미 상태가 저희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환경이고 제가 뭘 어떻게 표현하고 사랑하는 감정을 보여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배우 이이경과 정연주의 열연, 칸이 주목한 신예 손태겸 감독의 리얼한 연출력으로 이제 사회로 갓 진입을 시도하는 젊은이에게 주어진 녹록치 않은 상황을 그려내는 ‘아기와 나’는 오는 11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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