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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이번주 무한도전 해요?"..10주 째 애타는 시청자

입력 2017-11-10 1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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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MBC 제공

[헤럴드POP=최경진 기자]장기화된 총파업 여파로 인해 평일 밤, 주말을 책임지던 예능들이 줄줄이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되고 있다.

MBC와 KBS가 파업에 돌입한 것은 지난 9월 초.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 MBC 본부의 소속 조합원들은 9월 4일을 기점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MBC와 KBS는 경영진 퇴진 및 공영방송 정상화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시청자들은 뉴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은 물론 라디오,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들까지 정상적으로 만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정권의 적폐에 회의를 느낀 시청자들 또한 양 방송사의 파업을 응원하고는 있지만, 즐거움을 책임지던 예능 프로그램을 다시 만나고 싶어 하는 목소리 또한 높다.

MBC는 '무한도전'을 선두로 '나 혼자 산다', '라디오스타' 등 간판격 예능 프로그램들이 결방되거나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되고 있다. KBS는 '용띠 클럽', '살림남2', '해피투게더3'이 방영과 결방을 반복 중이다.

총파업 여파가 길어지는 가운데 MBC에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경영진 해임안 처리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촬영 스케줄이 잡히고 있는 것. 무한도전은 지난 1일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릴레이 촬영을 진행했다. ‘나혼자산다’, ‘라디오스타’ 역시 촬영 스케줄을 잡고 정상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단, 노조가 내건 총파업의 목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 촬영은 취소될 수 있다는 조건이 붙었다.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오늘(10일) 오후 5시 이사회를 열어 김장겸 사장 해임안을 재논의 한다. 해임안 가결 여부에 따라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방송 재개 일정이 조율될 예정이다.

1노조와 새노조로 나뉘어있는 KBS의 경우 지난 8일 KBS 고대영 사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자 1 노조는 10일 0시 기점으로 파업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새 노조는 흔들림 없이 파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시청자들은 파업 기간이 길어지면서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없어 지쳐가고 있다. 하지만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총파업을 지지하고 응원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바람대로 총파업의 목표가 이뤄지고 다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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