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인터뷰①]'무궁화' 이창욱 "악역 고충 無…오히려 즐기면서 했어요"

입력 2017-11-25 10: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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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보형 기자
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이혜랑 기자] “악역은 욕을 먹어야 잘 했다는 증거 아닐까요?”

배우 이창욱이 약 7개월간 악역으로 열연을 펼친 소회를 전했다.

최근 서울시 종로구 사직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창욱은 “악역 스트레스요? 전혀 없었어요. 연기는 연기이고, 연기와 현실은 구분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현실에 영향을 미친다거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진 않았어요. 오히려 현실에서 안 해본 것들을 연기라는 상황을 통해 펼쳐 내다보니 재미있었어요”라고 털어놨다.

이창욱은 지난 10일 대장정의 막을 내린 KBS 1TV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연출 고영탁/극본 염일호, 이해정)에서 악역 진도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전작이었던 128부작 KBS 2TV 일일 아침드라마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120부작이라는 긴 호흡을 이끌어야 했다. 각 작품 모두 반년에 걸쳐 방영됐기 때문에 긴 시간 안방극장에 얼굴을 비추며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약 2년 간 어머어마하게 인지도가 늘었다는 것을 몸소 체감하고 있어요. ‘내 마음의 꽃비’를 하면서는 팬클럽이 생겼고, 팬카페도 있답니다. 요새는 가는 곳마다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제는 익숙할 정도예요.(웃음) 예전에는 TV에서 본 적 있다고 얼굴을 보고 알아봐주셨다면, 요즘엔 직접 제 이름까지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으니 그만큼 잘 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사진=서보형 기자
사진=서보형 기자

이창욱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악역 진도현으로 완벽히 녹아 든 모습을 보여줬다. 눈빛만으로도 분노의 감정을 표출해내는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이창욱. 특히 그의 카스리마 넘치는 눈빛 연기가 압권이었다.

“악역을 맡다 보니 SNS에 충고를 해주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처음에 안 좋은 이야기를 들을 때는 속도 상했지만 악역은 욕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잘 표현해내고 있다는 증거니까요. 그만큼 저는 귀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배우가 연기하는 모습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갖기도 하고 울고, 웃고, 감동을 받으시고…그렇기 때문에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잘 해야겠구나 느끼고 있어요.”

그간 드라마를 통해 강인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던 이창욱. 그렇다면 그의 실제 성격은 어떨까. “실제는 조금 짓궂은 편이에요. 장난 치는 것도 좋아하고요(웃음). 특히 저는 ‘즐겁게 일하자’를 추구하는 편이라 진지하거나 무겁고 딱딱한 분위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사실 일을 하는 순간이지만 어차피 보내는 상황이라면 즐겁고 재미있게 생활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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