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이 2배속 댄스도, 애교도, 고요속의 외침도 모두 해냈다. ‘갓드벨벳’이라는 별명이 당연한 활약이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의 ‘금주의 아이돌’ 코너에는 신곡 ‘피카부’로 돌아온 레드벨벳이 출연해 다양한 게임에 임했다.
1년 2개월만에 ‘주간아이돌’을 찾은 레드벨벳은 풍성한 소식을 들고 왔다. 일본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쳤다는 소식을 전하면서는 일본 걸그룹 AKB48 멤버 중 한 명의 꿈이 예리라고 알려졌다. 또한 레드벨벳은 콘서트에서 선보였던 ‘아기상어송’을 즉석에서 귀엽고 깜찍하게 선보이며 심상치 않은 예능감을 보였다.
하이라이트는 2배속 댄스였다. 평소 격한 안무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레드벨벳은 초단위로 쪼개지는 비트와 격한 안무를 자랑하는 ‘피카부’ 2배속 댄스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끝까지 칼구무 대형을 유지하며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레드벨벳은 ‘버블팝’ 노래에 ‘러시안 룰렛’ 댄스를 접목해 새로운 댄스 영역을 개척했다.
‘쇼미 더 수카’에서는 레드벨벳의 예능감이 종합선물세트로 펼쳐졌다. 이수만 사장의 개인카드로 원하는 물품을 얻을 수 있다고 하자 웬디는 미디장비와 키보드를, 슬기와 예리는 고사양 데스크톱을 원한다고 밝혔다. 아이린은 CD플레이어를, 조이는 옷장을 원했다.
첫 번째 도전과제는 더빙어플이었다. 이미 더빙어플 경험이 있는 조이와 예리는 깜찍한 표정과 애교로 더빙어플 과제를 수월하게 통과했다. 아이린은 처음 더빙어플에 도전했지만 ‘쌈 마이웨이’ 김지원에 완벽 빙의했고, 슬기와 웬디 역시 무난하게 더빙어플 애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가장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준 예리가 1위를 차지했다.
두 번째 과제 ‘말 달리자’에서는 조이의 괴력이 언니들을 집어삼켰다. 호피티를 타고 왕관을 빼앗아야했는데, 조이는 웬디, 예리, 슬기를 연달아 탈락시켰다. 이후 조이는 아이린과의 1:1 대결에서도 순발력을 자랑했고, 결국 1위에 올라 원하는 옷장을 손에 넣었다.
마지막 ‘고요 속의 외침’에서는 레드벨벳의 팀워크를 볼 수 있었다. 첫 번째 문제를 틀린 레드벨벳은 문제 출제자를 웬디로 바꾸며 심기일전했다. 웬디는 완벽한 발음으로 멤버들에게 ‘일석이조’, ‘알콩달콩’, ‘첩첩산중’을 전달했다. 중간에 아이린이 구멍으로 밝혀지며 조마조마한 상황이 발생하기는 했지만 마지막 주자 예리가 역대급 눈치를 발휘하며 모두에게 선물을 안겼다.
힘들다는 ‘피카부’ 2배속 댄스부터 애교, 팀워크까지 모든 것을 보여준 이날의 방송이었다. 레드벨벳을 ‘갓드벨벳’이라고 불리는 이유도 알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