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이영자와 김생민의 참견은 이유가 있었다. 남을 더 배려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참견이었던 것.
지난 29일 오후 첫방송된 MBC 파일럿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와 김생민의 일상을 보며 패널들이 참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2부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스타들의 최측근인 매니저의 제보를 토대로 스타를 관찰하며 말 그대로 모두가 참견하는 프로그램. 매니저들의 독한 제보를 통해 스타들의 일상이 공개되고, 이를 보는 패널들이 여러 방면으로 참견하며 색다른 재미를 만들었다.
첫 번째 제보는 이영자의 매니저로부터 왔다. 자신을 이영자의 31번째 매니저라고 소개한 송성호 씨는 이영자가 잘 대해주지만 어딘가 불편하다고 밝혀 궁금증을 모았다. 그도 그럴것이 이영자는 매니저에게 모든 솔루션을 제시해줬다. 원하는 것을 딱 짚어주기는 했지만 아랫사람으로서는 조금은 불편할 수 있던 상황.
하지만 이영자의 그런 참견은 모두 배려에서 나온 부분이었다. 이영자는 다른 사람들이 시행착오를 겪지 않게 하기 위해 시시콜콜 참견했다. 이영자는 “내가 직접적으로 행복한 것보다 내가 베풀어서 그 사람이 행복하다면 그걸로 인한 내 기쁨은 100배다”라고 밝혔다.
두 번째 제보자는 김생민이었다. 연예계 생활 25년 동안 매니저 없이 홀로 모든 것을 해결해온 김생민은 자신이 너무 말이 많고 설명을 한다고 밝혔다. 김생민은 “내 자신이 힘없고 매력 없으니까 굳이 안 해도 될 말을 하며 나를 설명하더라. 그래서 혼난 적이 많다”고 자신을 제보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생민 자신의 말처럼 그는 정말 설명이 길었다. 이영자는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김생민이 나왔는데 청담동에서 일산 갈 때까지 근황 이야기만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생민을 가까이 지켜본 송은이 역시 김생민의 말이 길어지려고 하면 “끊어”, “길어”라고 말하며 주의를 줬다.
김생민의 일상에는 절약습관이 곳곳에 배어있었다. 김생민은 조금이라도 더 싼 주유소를 찾았고, 자주 찾는 주유소가 아닌 곳에서 주유를 하게 되자 예상치 못한 소비에 크게 후회했다. 믹스 커피 하나에도 행복해하고, ‘동물농장’ 촬영 때는 빵과 물을 공짜로 먹는 것에 행복해하는 김생민이었다.
두 사람의 참견은 오지랖이 아닌 배려였다. 자신보다 남들을 더 생각하는 두 사람의 참견은 말 그대로 ‘착한 참견’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