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예능

[종영①]‘보그맘’ 만난 박한별, 임신+인생캐릭터 ‘겹경사’

입력 2017-12-02 06:55:03
    • 복사완료!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박한별이 ‘보그맘’을 만난건 운명이었다. 박한별은 ‘보그맘’을 하면서 인생캐릭터를 얻었고, 임신까지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겹경사’를 맞았다.

박한별은 지난 1일 종영한 MBC 예능드라마 ‘보그맘(극본 박은정 최우주, 연출 선혜윤)’에서 로봇아내이자 엄마 보그맘으로 활약했다.

‘보그맘’은 한 천재 로봇 개발자 최고봉(양동근 분) 손에서 태어난 AI 휴머노이드 로봇 아내이자 엄마인 보그맘이 아들이 입학한 럭셔리 버킹검 유치원에 입성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담은 드라마로, 2012년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 이후 5년 만에 MBC가 제작한 드라마타이즈 프로그램이다.

‘시트콤 명가’ MBC에 있어 ‘보그맘’은 예능드라마 형태로서는 ‘안녕, 프란체스카’, ‘소울메이트’ 이후 11년 만의 제작이었다. 그래서 더 화제를 모았고, ‘환상의 커플’을 통해 정성기를 열었던 박한별의 MBC 복귀작이어서 더욱 화제가 됐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부분은 박한별이 연기하는 캐릭터가 사람이 아닌 로봇이라는 점이었다. 일반적인 캐릭터라는 부분과 처음으로 ‘로봇’ 캐릭터를 연기해야 하기에 박한별로서는 ‘보그맘’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베일을 벗은 박한별표 로봇 연기는 상상 이상이었다. 아내, 엄마로 프로그래밍 된 만큼 늘 생글생글 미소를 지었고, 감정이 없는 딱딱한 말투와 필요 이상의 박학다식함은 완벽한 ‘로봇’이었다. 우스꽝스러운 로봇 걸음 등 병맛 연기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그렇다고 박한별이 ‘보그맘’을 통해 웃음만 준건 아니다. 보그맘이 최고봉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처음 겪는 사랑에 당황하는 모습이나 한 남자에게 푹 빠진 모습은 ‘환상의 커플’ 때를 보는 듯했다. 특히 보그맘과 최고봉의 사랑은 애틋함을 넘어 애절한 느낌까지 줬다.

‘보그맘’은 단언컨대 박한별의 인생작품이자 인생캐릭터였다. 박한별이 보그맘이고, 보그맘이 곧 박한별이었다. 데뷔 이후 처음 로봇을 연기한 박한별은 어깨에 짊어진 부담감 속에서도 극을 이끌었다.

이 가운데 또 다른 좋은 소식도 있었다. 종영을 앞두고 박한별이 직접 임신 소식을 밝힌 것. 보그맘이 진짜맘이 되는 순간이었다. 박한별은 SNS를 통해 “초기에 촬영기간과 겹쳐 살짝 걱정했지만 다행히 아가와 저 모두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보내왔고, 이제 이렇게 공개도 했으니 많은 분들에게 더 축복받고 행복한 일만 남은 것 같다”며 “누군가의 아내가 되고 인생이 통째로 뒤바뀌고 있는 경험을 하고 있지만 연기 생활은 늘 똑같이 꾸준히 열심히 하겠습니다. 따뜻한 응원과 축복 많이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박한별에게 있어 ‘보그맘’은 의미가 깊을 수 밖에 없다. 인생캐릭터를 얻었고, 임신 초기를 함께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보그맘’에서 ‘진짜 맘’이 되어가고 있는 박한별이 한 사람의 아내이자 엄마가 된 뒤 다시 돌아와 시청자들에게 더욱 좋은 연기를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