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③]'메크모' 고원희 "내 이야기 담은 단편영화도 찍어 보고파"

입력 2017-12-14 06: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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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보형 기자
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2017년은 고원희에게 특별한 한 해로 남았다.

지난 9월 종영한 KBS2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에 이어 영화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모’의 개봉, 웹드라마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까지. 배우 고원희는 2017년 하반기, 쉴 틈 없이 활동을 이어오며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11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고원희는 최근의 열일행보에 대해 “바쁘면 쉬고 싶어야 하는데 일이 너무 좋다”고 얘기했다. 이어 고원희는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을 찍으면서 또 다른 활동을 하고 있다”며 “가장 못 잤을 때는 하루에 2시간 정도 잤다”고 이야기해 놀라움을 자아내게 했다. 하지만 고원희는 이런 바쁜 활동에 대해서 “잠깐만 힘들지 하루 이틀 쉬면 괜찮아지고 있다. 내가 살아있군하는 생각도 들고 행복하다”고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마구 뿜어댔다.

바쁜 일상, 고원희는 일이 아닌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바람도 있을까. 이에 대해 고원희는 “제가 이 영화를 작업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저도 제 이야기를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그래서 혼자서 시나리오를 쓰기도 해봤다. 살을 붙이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제가 저에 대한 단편영화 하나는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고원희는 “제가 연출을 하고 제가 배우를 하는 그런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사진=서보형 기자
사진=서보형 기자

또한 고원희는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보기도 했다”며 “저는 어릴 때부터 일을 한다고 해보지 못한 게 많기 때문에 차근차근 해보고 싶은 게 많다”고 이야기했다. “우선 여행도 다니고 싶다. 배낭여행과 같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여행을 다니고 싶은 게 가장 큰 것 같다. 저는 여행을 저를 비운다는 의미보다는 습득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다른 나라를 가게 되면 제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는 것보다 현지인들이 가는 식당을 가는 걸 좋아한다. 이런 문화가 있고 이 사람들은 이렇게 사는 구나를 보는 것만으로 좋은 경험이 될 거 같고 도움이 될 것 같다.”

얼마 남지 않는 2017년과 다가오는 2018년. 고원희는 한 해를 돌아보며 “쌍화차보다 따뜻한 그런 한 해였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쌍화차는 영화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속에서 고원희가 연기한 예원이 스데반(오정환 분)과 함께 다방을 찾아 마시는 차. 고원희는 왜 2017년을 쌍화차로 비유했을까. 이에 대해 고원희는 “사실 제 입맛에는 쌍화차가 딱 맞지는 않았다”며 “근데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건강하게 해주는 느낌이 있었다. 2017년도 그런 것 같다. 지금 당장 힘들더라도 마음은 따뜻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고원희는 2018년을 맞으면서 “여태 저예산 영화, 독립 영화 했던 게 잔잔하고 무거운 내용이었었는데 좀 또 다른 식으로 저에게 확 와 닿는 작품을 만났으면 좋겠다”며 “2017년 마무리가 잘 이어져서 2018년도에도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따뜻한 한 해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고원희는 영화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모’에서 모씨 부자의 영화제작을 주도하는 다부진 성격의 예원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를 펼쳐낸다.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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