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가수 엄정화가 1년 만에 돌아온 소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엄정화는 12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엄정화의 행복행!'을 생중계로 진행했다.
이날 엄정화는 "1년 만에 V앱으로 인사 드리는 것 같다.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어 너무 설레고 긴장된다. 반갑다"라면서 "이제 진짜 이번에 제가 '파트 2' 앨범을 내일 공개한다. 설레고 긴장되는 날에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응원도 받고 그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반려견 탱글이와 함께 등장한 엄정화는 "제가 직접 모시는 아주 귀한 분"이라면서 "제 옆에 있으면 탱글이가 안정을 취하는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아버지에 대한 추억도 소개했다. 엄정화는 "오늘 행복행의 목적지는 파리다. 제가 좋아하는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가 있다. 제가 영화처럼 시공간을 초월한 기차를 타고 내린다면 뻔한 얘기겠지만 저는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젊은 시절의 아빠를 만나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가 6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기억이 아예 없는데 39살에 돌아가셨다. 지금의 저보다도 젊다. 그래서 기차를 타고 간다면 청소년기에 우리 아빠를 마주할 수 있다면 우리 아빠는 젊었을 때 어떤 고민을 하고 있었을까, 그런 상상을 해보게 된다. 만난다면 하고 싶은 얘기가 너무 많다"며 울컥하기도.
10집 앨범을 실물로 처음 본 엄정화는 깜짝 놀라며 "저도 오늘 처음봤다. 12월 말에 발매된다"면서 "눈물이 날 것 같다. 나이가 들면 자꾸 그런다고 하지 않나"고 말했다.
이어 여행갈 때 챙기는 여러 물건들도 소개했다. 탱글이를 대신한 인형부터 책, 성경 등을 보여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재밌없을까 봐 걱정되기도, 많이 볼까 걱정된다. 사실 저는 아이돌도 아니고 어리지도 않고 그런 오래된 가수니까"라며 걱정했고 팬들은 이에 화답하듯 댓글로 열렬한 반응을 보여줬다.
또한 엄정화는 "성대를 다치고 마비가 됐다. 풀리는 건 아니고 굉장히 마음이 힘든 시간이 있었다. 지금도 다 나은 건 아니고 극복하려고 노력 중이다"라면서 "예전에 더 많이 노래를 많이 부를 수 있는 공간에서 부르지 못했을까 아쉬움이 생기더라. 예전에는 여러분들과 가까이에서 만날 기회가 많이 없었던 것 같다. 오히려 이런 시간이 지나고 나니 더 노래부르고 싶고 더 가까이 가고 싶고 그런 마음이 드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끝으로 엄정화는 아쉬움을 드러내며 고마운 사람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카드를 쓰며 진심을 전했다. "사랑하는 나의 팬들, 오랜시간 곁에 있어줘서 힘이 돼줘서 존재자체로 고맙고 늘 고맙다"라면서 "새로운 앨범을 선물로 바친다. 늘 함께할 수 있게 언니도, 누나도 잘 할게. 사랑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