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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폭행 고소' 여배우 측 "검찰의 사건 해결 의지 부족 안타깝다"

입력 2017-12-14 10: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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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보형 기자
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김기덕 감독의 폭행 고소 혐의 판결에 대해 여배우 A측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안젤라홀에서 진행된 영화감독 김기덕에 대한 검찰의 약식기소 및 불기소 처분 규탄 기자회견에서 여배우 A 측의 이명숙 변호사는 검찰의 사건 해결 의지를 가졌는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한국여성아동인권센터 대표인 이명숙 변호사는 검찰이 앞서 여배우 A 씨에 대한 폭행혐의로 김기덕 감독에게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 한 것과 폭행죄와 함께 고소한 강요, 강제추행 치상,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한 것에 대해 "영화계에 만연해 온 고질적인 병폐를 바로 잡기를 기대해 온 국민들의 바람이 좌절된 것에 대해 큰 아쉬움과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명숙 변호사는 "가정 폭력 피해 아내가 정당방위 주장을 해도 검찰은 한결같이 살인한 직후에 병원에 가서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을 진단 받지 않는 이상 시간이 지나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을 진단받아도 이를 인과관계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 부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이번 사건 역시 이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명숙 변호사는 이번 김기덕 감독의 여배우 A 강제추행죄 조사 과정에 대해 "검찰이 핵심 증인들의 소환이나 피해자와 김기덕 감독의 대질신문을 생략했다"며 검찰의 사건 해결 의지가 부족했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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